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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고찰 '개천사' 주변 비자나무 도벌

화순경찰 신속하게 수사에 나서

정현택 기자 | 기사입력 2016/03/01 [19:08]

천년 고찰 '개천사' 주변 비자나무 도벌

화순경찰 신속하게 수사에 나서

정현택 기자 | 입력 : 2016/03/01 [19:08]

천연기념물 화순 개천사 비자나무 도벌
화순경찰 신속하게 수사망 좁혀 들어가.. 
 

▲     © 뉴스투데이한국

전남 화순의 천년 고찰(古刹)중 한 곳인 개천사(開天寺) 인근에 분포한 천연기념물인 비자나무가 도벌(盜伐)당해 화순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개천사 주지 보원스님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사찰 인근 비자나무숲에서 비자나무 3그루가 밑둥이 잘린 채 없어진 것을 발견해 화순경찰서에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받은 화순경찰은 신속하게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도벌과 관련 보원 주지스님은 대웅전으로부터 수십m 위쪽의 숲에서 둘레 2m 안팎의 대형 비자나무를 수개월 전에 베어 간 것으로 보고 있다.

주변에서는 이정도 수령의 비자나무를 베어가기 위해서는 기계톱과 장비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어 주변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화순 개천산 비자나무 숲은 2007년 천연기념물 제483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사찰주변 11만8천㎡ 면적에 수령 300년 이상의 비자나무 300여 그루 외에 ,1000여주가 자생하고 있다.

개천사 비자나무숲은 규모와 발달 정도가 우수해 보존가치가 커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이 숲은 통일신라시대에 개천사가 창건된 이후 사찰 주변에 심은 비자나무가 점차 확산하면서 조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자나무의 열매는 구충제 등 약제로 쓰이고 있으며, 또 탄닌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강장, 혈압강하, 이뇨, 피로회복,정장에 좋으며, 특히 제암(制癌)작용도 있다. 위암 등 상피암(上皮癌)에 효력이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목재는 재질이 좋아 초고가의 가구재나 바둑판 제작 등에 사용되고 있어 시중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목재로 알려졌다. 때문에 도벌에 위험이 항상 따르고 있다고 보원 주지스님은  염려했다.

보원스님은 개천산 인근에는 개천사 비자나무숲과 함께 기독교와 동학 유적지, 사찰 등 다수의 문화유산도 남아있다. 전라남도에서 순림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은 백양사의 사찰림과 해남 연동(蓮洞)의 윤씨비자림이 있으나 문화재로서는 이곳이 유일하다고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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