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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금, 북한 결핵 퇴치 사업 평가 최상…지속적인 지원 예정

이동훈 기자 | 기사입력 2016/02/04 [19:31]

세계기금, 북한 결핵 퇴치 사업 평가 최상…지속적인 지원 예정

이동훈 기자 | 입력 : 2016/02/04 [19:31]

국제 질병 퇴치 기구인 에이즈·결핵·말라리아 퇴치 세계기금(이하 세계기금)이 지난해 북한에서 진행한 결핵 퇴치 사업을 최고 등급인 A1으로 평가했다.

 

1월 28일 미국의소리 방송에 따르면 세계기금 대변인실은 2015년 초부터 9월 말까지 북한에서 진행된 결핵 퇴치 사업이 내용과 재정지출 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며 최고 등급을 줬다고 밝혔다.

A1 등급은 질병 퇴치 사업을 평가하는 총 5등급 (A1, A2, B1, B2, C)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으로, 목표와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낸 것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는 결핵약이 100% 보급되었고, 26,669명의 신규 결핵 환자가 치료프로그램에 등록하여 이 가운데 90.3%가 성공적으로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세계기금은 2010년부터 2015년 12월까지 총 5,300만 달러를 투입해 북한에서 결핵 퇴치 사업을 지원했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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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할 결핵 실태조사를 통해 북한 내 결핵 환자 규모와 문제점도 파악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는 2014년 북한 내 결핵 환자를 11만여 명으로 추정하고 기존 치료제에 내성이 생겨 치료약이 효과를 내지 못하는 만성결핵환자도 3,800여 명이 추가로 생겼다고 추정한 바 있다.

세계기금의 실태 조사 이후에는 추정에 근거했던 북한의 결핵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파악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결핵환자는 2013년 전 세계적으로 약 900만 명이 발생했고, 150만 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한국도 결핵이 많이 발병하는 편인데, 대한결핵협회에 따르면 한국에서 2013년 한해에 새로 결핵에 걸린 환자가 약 3만 6천 명이라고 한다.

 

이에 앞서 1월 23일 노컷뉴스는 지난 22일 세계기금이 2018년 6월까지 2,840만 달러를 투자해 북한에서 결핵퇴치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세계기금은 "지원한 예산으로 유엔아동기금이 북한 현지에서 결핵 퇴치를 위해 양성반응 환자들을 진단 치료하고, 현미경, 시약, 치료약 등을 제공하게 된다"고 전했다.

 

세계기금은 지난 2002년 에이즈와 결핵, 말라리아 등 질병 근절을 위해 미국과 영국, 일본, 프랑스 등 주요 8개국 G8이 주도해 설립한 국제기구로, 한국 등 세계 54개국이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동훈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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