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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유럽 합작 영화,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 어떤 내용?'

김혜민 기자 | 기사입력 2016/01/15 [20:10]

북한-유럽 합작 영화,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 어떤 내용?'

김혜민 기자 | 입력 : 2016/01/15 [20:10]

새해를 맞이하여 북한 조선중앙텔레비죤에서는 영화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를 방영했다.

연합뉴스TV에서는 일부 영상을 캡처하여 뉴스영상, 카드뉴스 등으로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 영화를 국내에 소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영화는 북한 영국 벨기에가 합작하여 제작한 영화로 어나더 디멘션 오프 언 아이디어 사장인 안야 다엘레만스, 고려여행사 사장으로 영화 천리마 축구단을 제작한 바 있는 니콜라스 보너, 4.25영화촬영소에 있는 북한 김광훈, 이렇게 3명의 감독이 공동으로 작업했다고 한다.

 

영화는 어떤 내용일까?

유럽과 북한이 합작해서 만든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화는 시골의 한 탄광 여성 노동자가 교예단(서커스단) 배우가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고 한다.

 

주인공 김영미. 일을 잘 하는 탄광노동자이다. mbn캡처.

주인공 김영미. 일을 잘 하는 탄광노동자이다. mbn캡처.

 

김영미란 이름을 가진 주인공의 꿈은 하늘을 나는 것.

 

주인공의 어린시절. 꿈이 하늘을 나는 것이다. MBN캡처.

주인공의 어린시절. 꿈이 하늘을 나는 것이다. MBN캡처.

 

그래서 주인공인 영미는 하늘을 나는 교예단을 보면서 교예에 대한 꿈을 키워왔다.

그러던 중 주인공은 평양 돌격대를 가게 되고 평양에 간 김에 교예시험을 치게 된다.

 

ⓒYTN캡처.

유명 교예단 선수에게 시험을 칠 것을 추천받는다. ⓒYTN캡처.

 

영화는 주인공이 겪는 전반 우여곡절 속에서 재미와 감동을 담고자 노력한 부분이 돋보이고 있다.

 

교예단 선수들의 일상을 그리고 있다. 연합뉴스TV 캡처.

교예단 선수들의 일상을 그리고 있다. 연합뉴스TV 캡처.

연합뉴스TV캡처

연합뉴스TV캡처.

 

통일부 블로그 기자단이 진행한 니콜라스 보너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북한 사람들과 한국 사람들이 영화를 보며 어떤 장면에 웃음을 터뜨렸는지의 포인트가 다르다고 한다.

평양에서는 관객들이 주인공인 영미가 익살스럽게 걸어 나오는 장면 등에서 웃었지만 부산에서는 남자 주인공의 어머니가 여주인공을 아들의 색시감으로 점해두고 엮으려 하는 장면에서 웃었다고 한다.

 

주인공은 어떤 배우들일까?

영화의 남녀 주인공은 모두 영화에서 교예를 직접 수행한다.

따라서 감독들은 영화 주인공을 전문 영화배우가 아닌 교예배우들로 세웠다.

주인공 김영미 역할을 맡은 한정심 씨는 2011년 프랑스에서 열린 제19차 마씨국제교예축전에서 축전 최고상인 프랑스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는 관록 있는 교예배우이다.

실제 한정심 씨는 영화에서 4번 돌기 공중교예를 선보이기도 한다.

남자 주인공을 맡은 박충국 씨 역시 교예 배우이다.

 

실제 북한 교예단 사진. 맨 중앙이 한정심 씨이고 오른쪽 끝이 박충국 씨이다. 이 둘이 영화의 남녀 주인공 역할을 맡았다. ⓒ북한-프랑스친선협회

실제 북한 교예단 사진. 맨 중앙이 한정심 씨이고 오른쪽 끝이 박충국 씨이다. 이 둘이 영화의 남녀 주인공 역할을 맡았다. ⓒ북한-프랑스친선협회

 

그러나 나머지 주요 배역들은 대부분 기존의 북한 영화배우들이 맡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 영화는 많이 상영되었을까?

 

한 외국인이 유튜브에 올려논 영화 홍보 동영상. 유튜브 캡처.

한 외국인이 유튜브에 올려논 영화 홍보 동영상. 유튜브 캡처.

 

영화가 최초로 상영된 곳은 바로 2012년 제37회 토론토국제영화제였다.

2012년 8월 캐나다에서 열린 제37회 토론토국제영화제의 콘템포러리 월드 시네마 부문에 초청돼 해외에서 처음 공개된 것이다.

또한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영화제인 2013년 우디네 극동아시아 영화제(Udine Far East Film Festival)에도 상영되었다.

이 영화제에 주인공 역할을 맡았던 한정심, 니콜라스 보너 등 감독, 배우들이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영상 중간에 여주인공을 맡은 한정심 씨가 한국말로 자신의 소감을 이야기한다.)

 

2013년 4월 25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한정심 씨는 이탈리아로 가는 길에 중국 베이징에 들러 싸인회를 가졌다고 한다.

 

북한 내에서는 언제 최초로 상영되었을까?

바로 2012년 9월 제13차 평양국제영화축전이다.

영화는 이 축전에서 최고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이 무렵 "영화는 소박하고 감동적인 장면들을 통하여 우리나라 사회주의 제도는 희망의 하늘을 마음껏 날 수 있게 해주는 넓은 품이며, 동지들과 집단의 뜨거운 사랑이야말로 꿈을 펼쳐주는 억센 날개라는 것을 깊이 있게 형상하고 있다"며 영화에 대해 높은 평가를 했다.

 

한편 이 영화는 남북관계가 악화된 조건에서 한국에서도 상영되었다.

2012년 10월 개최된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특별상영 형식으로 소개되었으며 13회 광주국제영화제에서도 상영된 것이다.

이 때 안야 다엘레만스, 니콜라스 보너 등 감독들이 두 영화제에 모두 방문하기도 했다.

 

광주국제영화제에서 감독이 스텝들과 찍은 사진 ⓒ공식페이스북

광주국제영화제에서 감독이 스텝들과 찍은 사진 ⓒ공식페이스북

 

통일부 블로그에 따르면 부산 국제 영화제의 경우, 조직위원회가 김광훈 감독과 북한 배우들에게 공식 초청장을 보냈지만 이들의 방문은 무산되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앞서 2012년 5월 이화여대에서 열린 북한여성영화제에서 이 영화가 상영되기도 했다.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는 미국에서도 상영되었다.

2015년 10월 미시간대, 오하이오주립대 등 미국 9개 대학에서 순회 상영회를 진행한다고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 페이스북 페이지가 소개했다.

 

미국 대학 상영회 포스터 ⓒ공식페이스북

미국 대학 상영회 포스터 ⓒ공식페이스북

 

이외에도 네덜란드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2013년 홍콩 아시아 영화제, 18회 인도 케랄라 국제영화제, 시애틀 국제영화제, 중국 상하이, 베이징, 슬로베니아 등 세계 곳곳에서 이 영화가 상영되었다.

 

영화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통일부 블로그는 영화감독이 운영하는 것으로 파악되는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ComradeKimGoesFlying)를 소개한 바 있다.

이 페이지를 방문하면 지금까지 상영된 곳, 다양한 정보 등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현재 유튜브에서 영화 전편, 배우 인터뷰 영상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김혜민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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