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사칭 90억원대 보이스 피싱단 검거
윤진성  | 입력 : 2015/07/01 [11:55]
| ▲ 금융기관, 검찰, 경찰 사칭 조선족 보이스 피싱단© 사진=여수경찰 | |
[신문고뉴스] 윤진성 기자 = 여수경찰서(서장 박병동)는 6월 30일(화) 검찰청은 물론 경찰청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국내총책, 통장모집책, 인출책, 현금전달책, 환전책 등 90억원대 환치기가 포함된 보이스 피싱 2개 조직 14명을 적발해 그 중 7명을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이들 보이스피싱 조직은 지난 6월 9일 90세인 고령의 최모씨(여, 90세)에게 경찰청인데,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통장에 있는 돈을 범죄자들이 인출 시도를 하고 있으니, 안전한 계좌로 이체해야한다고 거짓말하여 2,000만원을 편취하는 등 4월 30일 부터 6월 10일 까지 50여회에 걸쳐 7억원 상당을 공동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들 조직은 중국총책으로부터 범행 지시를 받았으며, 통장모집책, 인출책, 전달책, 환전책으로 역할분담을 하는 등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지난 5월 중순경 첩보를 입수, 국내 통장모집책 F씨를 구속 후 회유 공작하여, 광주 서구 외환은행 앞에서 전달책 피의자 D씨를 유인, 검거 후, 각 피의자 진술 및 피의자들이 범행시 사용한 SNS 내역 등을 정밀분석, 6월 5일경 부터 27일경까지 22일간 경기 안산, 인천, 서울 영등포 등에서 잠복, 보이스피싱조직 국내총책 중국인 C씨 등 5명과 환전책 J씨 등 2명등 총 7명을 검거,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현금 2200만원, 대포통장 200여개, 현금카드 30여개, 태블릿 PC 등을 범행 증거물로 압수하고, 달아난 인출책 H씨 등 4명의 행방을 쫒고 있다."면서, "수사기관 및 금융기관을 사칭 후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통장에 있는 돈을 안전한 계좌로 이체해야 한다고 하면서 계좌이체를 유도하는 경우, 보이스피싱으로 의심, 112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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