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목) 중국 내몽골과 만주 지역에서 강한 바람에 의해 발원한 황사가 서해상을 거쳐 25( 금) 우리나라 전국 대부분 지방에 영향을 주었다. 오늘 관측된 1시간 평균 미세먼지농도는 백령도에서 414㎍/㎥(12시), 광주에서 400㎍/㎥(18시), 천안에서 330㎍/㎥(18시) 등을 기록했다.
이번 황사는 금년 5월 들어 세 번째로 발생한 사례이다. 금년 5월의 전국평균 황사관측일은 현재까지 1.3일로 평년값 (‘73~’00년의 평균) 0.9일의 약 1.5배 수준이다. 참고로 금년 4월의 황사관측일은 2.0일로 평년 값 2.0일과 같은 수준이었다. 지난 37년 (‘70~’06) 동안의 자료에 의하면 이번과 같이 5월 하순 이후 전국적인 규모로 황사가 발생한 경우는 처음 있는 현상이다. 금년 5월의 황사관측일이 평년보다 많은 수준으로 나타난 이유는 현재까지 황사의 주 발원지역인 내몽골, 만주, 황토고원지역의 강수량이 매우 적어 (5월 13일부터 19일 까지 10 mm 이하) 건조한 상태가 유지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발원지 근처에 중심을 둔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강한 바람에 의하여 다량의 황사먼지가 부유하였고, 부유한 먼지가 우리나라로 이동할 수 있도록 기류의 방향이 형성되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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