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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만평 詩] 동백꽃

모가지채 떨어지는 네가 현재의 민주주의의 상징처럼 보이도다.

暻井 시인. | 기사입력 2015/03/09 [21:51]

[시사/만평 詩] 동백꽃

모가지채 떨어지는 네가 현재의 민주주의의 상징처럼 보이도다.

暻井 시인. | 입력 : 2015/03/09 [21:51]
▲ 여수 오동도 동백꽃 광경.     © 暻井 시인.
[동백꽃]
 
暻井.
 
햇살에 빙그레 웃으며
재잘대는 네 콧노래를
각색하려니 종이 위에
빈 글자만 수두룩하다.
 
바람 햇살 물 모두 담아
너는 항상 거기 그자린데
세상은 불쌍한 반려견처럼
매달려 질질 끌려간단다.
 
툭 모가지채 떨어지는 네 하나
이미 민주주의도 비명 없다.
 
실컷 울어나 볼까?
새 가지에서 새 꽃 자라지만
아직 사람들은 새 것 못 그린단다.
 
실컷 웃어나 볼까?
툭 모가지채 떨어진다.
시인, 칼럼니스트, 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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