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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만평 詩] 겨우 버티는 나날들

부패된 나라, 가난한 서민들, 왜곡된 더러운 시국, 겨우 겨우 하루를 연명한다.

暻井 시인. | 기사입력 2015/02/25 [09:24]

[시사/만평 詩] 겨우 버티는 나날들

부패된 나라, 가난한 서민들, 왜곡된 더러운 시국, 겨우 겨우 하루를 연명한다.

暻井 시인. | 입력 : 2015/02/25 [09:24]
▲ 4대강 녹조라떼 광경.     © 暻井 시인.
[겨우 버티는 나날들]
 
暻井.
 
'풍전등화' '백척간두' '누란지위'
뻔한 사실들을 거짓으로 포장해
되레 자꾸 부강해진다.
나라 자랑스러워해라고 한다.
 
기가 차서 절필하고 싶다.
 
외줄 타며 겨우 하루 버티는 삶
애써 즐겁다 저를 속이는 나날들
먹먹해지는 속내가 밤중에
창 너머에 그려져 있다.
 
어떤 새로운 희소식도
이 모두를 한꺼번에 뒤집어 엎고
진짜배기 즐거움을 줄 수 없겠지.
 
푸르고 푸르렀던 늘 푸르고팠던 날은
시퍼르고 시퍼른 녹조의 강 되어
막히고 막혀 부패되어 가노니.
 
썩어문드러진 독내음에 쓰러질 듯
술 취한 듯 비틀거리며 가는 나날들.
시인, 칼럼니스트, 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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