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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룡 전 장관, 박근혜의 '나쁜사람 발언' 정확한 정황

청와대, 장관까지 박근혜의 "발언이 사실이라고 증언하자 패닉상태

보도부 | 기사입력 2014/12/05 [23:45]

유진룡 전 장관, 박근혜의 '나쁜사람 발언' 정확한 정황

청와대, 장관까지 박근혜의 "발언이 사실이라고 증언하자 패닉상태

보도부 | 입력 : 2014/12/05 [23:45]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박근혜가 지난해 8월 자신 등을 청와대 집무실로 불러 수첩을 꺼내 문체부 노모 국장과 진모 과장의 이름을 직접 거명한 뒤 "나쁜 사람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는 보도에 대해 "어디서 들었는지 대충 정확한 정황 이야기"라고 증언, 파장이 더욱 확산되는 양상이다.
 

5일 유 전 장관은 전날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래서 BH(청와대)에서 반응을 보이지 못하는 것이겠지. (청와대가) 자신 있으면 허위 사실 공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할 텐데"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청와대는 <한겨레>의 계속되는 보도에 대해 "확인할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겠다"고 당혹감을 드러내며 별다른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유 전 장관은 "조사 결과 정윤회씨 쪽이나 그에 맞섰던 쪽이나 다 나쁜 사람들이기 때문에 모두 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문체부가 청와대에) 올린 건데, 정씨 입장에서는 상대방만 처리해 달라고 요구한 것을 (우리문체부가) 안 들어주고 자신까지 대상이 되었다고 해서…괘씸한 담당자들의 처벌을 (박 대통령에게) 요구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재만 비서관과 친밀했던 김종 문체부 2차관과 자신과의 갈등설에 대해서도 "김 차관과 이재만 비서관은 하나로 묶어서 생각하면 정확하다"며 "김 차관은 자기 배후에 김기춘 실장이 있다고 공공연하게 떠들고 다니지만 그렇지 않은 여러 정황 증거가 있다. (인사청탁 등은) 항상 김 차관이 대행했다. 김 차관의 민원을 이재만 비서관이 V(대통령을 지칭하는 듯)를 움직여 지시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의 급작스런 사퇴에 대해서도 "김 전 위원장에 대한 무리한 표적 감사와 사표 수리등 체육계의 여러 사안에도 (김종·이재만 등의) 인사 장난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유 전 장관은 세월호 참사 직후 국무회의에서 내각이 총사퇴해야 한다는 소신 발언을 했다가 박근혜의 질타를 받고, 인사문제로 청와대와 끊임없는 갈등설이 제기된 끝에 지난 7월 급작스레 면직처리됐다.
 
청와대는 5일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까지 나서 박근혜의 "나쁜 사람" 발언이 사실이라고 증언하고 나서자 패닉 상태에 빠져들었다. 박이 정윤회 부부의 말만 듣고 관료들을 좌천시켰다는 이야기가 되면서, 국정농단 사태의 책임이 박으로 불붙고 있기 때문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진룡 전 장관 인터뷰와 관련, "인사를 어떻게 하느냐는 장관이 알아서 하는 것"이라며 박근혜 보호에 급급했다. 그는 그러나 <한겨레> 보도에 대해 법적조치를 취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선 "그건 잘 모른다. 지금까지 결정된 바 없다"고 답을 피했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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