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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5대 은행 희망퇴직자, 3억5500만원씩 받고 떠나

장서연 | 기사입력 2023/11/01 [18:54]

고금리..5대 은행 희망퇴직자, 3억5500만원씩 받고 떠나

장서연 | 입력 : 2023/11/01 [18:54]

지난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임직원의 1인당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5대 은행의 1인당 희망퇴직금 지급액 평균은 3억 5000만원을 웃돌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연일 고금리로 인한 민생 부담 완화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에서는 억대 연봉과 퇴직금을 챙긴 것으로 나타나면서 고통 분담에 대한 압박이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1일 전국은행연합회가 내놓은 ‘은행 경영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대 시중은행은 모두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모두 2357명이 옷을 벗었다. KB국민은행 희망퇴직자가 674명으로 가장 많았고 하나은행(521명), NH농협은행(493명), 우리은행(415명), 신한은행(254명) 순이었다.

1인당 퇴직금은 하나은행이 4억800만원으로 가장 컸다. KB국민은행 3억7600만원, 우리은행 3억7200만원, NH농협은행 3억2700만원이다. 신한은행은 2억9400만원으로 퇴직금 액수가 가장 작았다.

5대 시중은행 임직원 평균 연봉은 1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하나은행 1억1500만원, KB국민은행 1억1400만원, 신한은행 1억1100만원, NH농협은행 1억600만원, 우리은행 1억500만원 순이었다.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인터넷전문은행 3사는 임직원 평균 연봉이 1억1400만원으로 5대 시중은행보다 높았다. 상여금에 해당 연도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이익이 포함돼서다. 카카오뱅크 1억3600만원, 토스뱅크 1억1600만원, 케이뱅크 8900만원 순이었다.

정부는 은행권이 과도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연일 은행권을 겨냥해 강경 발언을 내놓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금융 당국은 은행권의 사회 공헌 등 공적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야당은 기준금리가 1% 포인트 이상 오른 해에 은행권 이자이익이 지난 5년 평균치의 20%를 넘기면 초과액의 10%를 갹출하는 내용의 횡재세를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은행권은 올해 초 ‘성과급 돈 잔치’ 논란 때처럼 십자포화를 맞지 않을까 잔뜩 긴장한 모습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예금과 대출 금리 간 차이로 먹고사는 은행업 특성상 고금리 시기에는 이익 폭이 커지는 것이 당연해 억울한 면이 있다”면서 “각 시중은행은 어떤 새로운 사회 공헌책을 내놔야 여론이 잠잠해질지 머리를 싸매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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