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박정현)이 지역 청소년 7명과 함께 베트남(하노이, 하롱베이) 지역을 방문해 ‘2023년 기후위기적응 탐방활동’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부여군 4개 고등학교 1학년 청소년 7명과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과 협약을 맺은 3개 지자체(부여군, 봉화군, 안동시)가 함께 글로벌리더십 강화를 위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추진한 사업이다.
탐방 활동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베트남 환경부의 기후관측소, 쉬안투이 국립공원의 맹그로브 숲, 수자원아카데미 기후연구소를 견학하고 해수면 상승과 그에 따른 피해, 대응 상황에 대해 알아봤다.
또한, 친환경콘크리트 기술을 사용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여 건설한 롯데건설의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와 수질정화로 녹조발생을 억제하는 ‘피엔아이휴코리아 오수정화시설’를 방문해 우리나라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있는 현장을 직접 눈에 담았다.
특히 하롱베이에 있는 NBK고등학교에서는 재학생들이 직접 관리하는 빗물 식수 시설을 둘러보며 한-베 청소년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참자가들은 “이번 해외문화탐방을 통해 베트남이라는 나라에 대해 알게 돼 좋았다”며 “현지 생활문화와 기후환경의 문제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보는 만큼 시야가 넓어진다는 말처럼 이번 활동의 참가자들이 준비된 미래를 향해 첫발을 디딘 만큼 사회의 큰 일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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