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지율 27%,6주째 20%대···추석 전 지지율 반등 실패 [한국갤럽]
김시몬 | 입력 : 2022/09/02 [13:24]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주 연속 30%대 아래에 머물러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30~이달 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7%에 그쳤다. 전주와 비교해 동률을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6주째 30%대를 밑돌고 있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평가한 응답은 63%를 기록했다. 전주와 비교해 1%포인트 하락했지만, 6주째 60%를 웃돌고 있다.
긍·부정의 격차는 36%포인트로 소폭 좁혀졌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58%), 보수층(52%), 70대 이상(51%) 등에서 많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과 호남(81%), 30대(81%)에서는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
윤 대통령의 직무 중 긍정 평가 요인으로는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8%) △경제/민생,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7%), △외교, 소통(이상 6%), 국방/안보(5%)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 요소로는 인사(人事)(22%)를 가장 많이 꼽았다. 또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이상 8%)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5%) 등도 부정적 요소로 꼽혔다.
한국갤럽 측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직무정지에 따른 새 비대위 구성 추진과 대통령실 이전 비용, 김 여사의 목걸이 출처 논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1.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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