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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소환통보 받은 이재명 대표…이재명측, "전쟁입니다"

김시몬 | 기사입력 2022/09/01 [18:18]

검찰 소환통보 받은 이재명 대표…이재명측, "전쟁입니다"

김시몬 | 입력 : 2022/09/01 [18:1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김현지 보좌관(전 경기도청 비서관)에게 "백현동 허위사실공표, 대장동 개발관련 허위사실공표, 김문기(대장동 의혹 관련으로 수사를 받다가 사망한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모른다 한 것 관련 의원님 출석요구서가 방금 왔습니다. 전쟁입니다"라는 문자를 받고 있다. (공동취재)



검찰이 대장동·백현동 개발 의혹 사건에 연루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1일 소환을 통보하자 더불어민주당은 강력 반발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이상현)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이 대표 측에 6일 오전 10시 소환을 통보 했다.

성남지청은 백현동 옹벽아파트 개발 의혹 사건 관련 이 대표가 주장한 국토교통부 협박에 대해 국민의힘 측의 고발건을 수사 중이다.

합동조사는 이 대표의 선거에 따른 공소시효가 지난 대선 시점을 기준으로 6개월이 되는 오는 9일 만료되는 것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지검과 성남지청은 이 대표를 상대로 조사를 벌인 뒤, 사건 처분을 어떻게 내릴 것인지 각각 결정할 방침이다.

성남지청 관계자는 "조사에 들어가기 앞서 자세한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숨진 김문기씨는 대장동 개발사업이 이뤄졌던 2015년 당시 개발사업1팀장이었는데 지난해부터 불거진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혀 수사를 받던 중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이와 관련해 2021년 12월22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 대표는 당시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 "성남시장 재직 당시, 김씨가 하위직원이었기 때문에 모른다"고 발언했다.

이에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이 같은 달 말께 이 대표를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했고 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가 수사 중이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검찰이 터무니없는 이유로 이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며 "사정 기관의 주장이 잘못됐음을 입증하는 사실이 확인되었음에도 묻지마 소환을 자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검찰은 이 대표의 발언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박근혜 전 정부 당시 경기 성남 백현동 식품연구원 등 공기업 이전부지 용도 변경을 두고 국토부가 중앙정부의 말을 듣지 않으면 직무유기에 해당된다는 얘기까지 하며 경기 성남 공무원들을 압박하고 있다는 말까지 나돌았다고 한 기자의 증언이 공개되며 이 대표의 발언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반박했다.

또한 "심지어 당시 성남시의회 새누리당(현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경기 고양 대장동 공영개발을 막았다는 명백한 증거들이 넘치며 이 대표 발언의 진실성을 입증하고 있다"며 "검찰은 명백한 증거를 일부러 무시하고 짜 맞춘 각본에 따라 수사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수사 과정에서 사망한 성남도시개발공사 고 김문기 처장에 대해 성남시 재직 당시 산하기관 하위 직원이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말한 이 대표의 방송 인터뷰가 소환을 감행할 만큼 중대한 허위사실인지 묻고 싶다"며 "무리한 수사로 권한을 남용한 것은 아닌지 돌아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소환 요구"라며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사건 등은 줄줄이 무혐의 처분을 하면서 야당 대표의 정치적 발언은 사법적 판단에 넘기겠다니 황당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경찰은 물론 검찰까지 나서서 야당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 윤 대통령과 경쟁했던 대선후보이자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정치보복 및 야당을 와해하려는 정치 탄압에 강력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 측은 이와 관련해 "대응 방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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