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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부엉이 모임 회원이다" 파장

편집국 | 기사입력 2018/07/03 [22:34]

"나도 부엉이 모임 회원이다" 파장

편집국 | 입력 : 2018/07/03 [22:34]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박범계 의원은 2일 친문 의원 40여명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진 부엉이 모임에 대해 "저도 회원이다"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2일 인터넷매체 <뉴비씨>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채널A>의 첫 보도후 민주당 의원이 부엉이 모임의 실체를 공식 확인한 것은 박 의원이 처음이다.

박 의원은 이어 "내부적으로 우리가 이것을 편가르기라든지 특권화라든지 그런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 모임의 형태를 좀 개선하는 쪽으로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전당대회를 앞둔 시점에 친문 모임이 만들어진 데 대한 비문 진영 등의 눈총에 대해선 “‘친문’이라는 말에 대한 정의부터 새롭게 해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과거 인연으로만 ‘친문’을 규정해서는 안 되고,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지지하고 그것과 방향이 같은 분들 모두 ‘친문’이라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이 이처럼 부엉이 모임의 실체를 인정하고 나서자,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에 이어 정부여당에 호의적인 정의당에서도 호된 질타가 쏟아졌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3일 브리핑을 통해 "최근 여당과 청와대 등의 유력인사들이 모여 속칭 ‘부엉이’모임을 결성해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여당 중진 중 한 명인 박범계 의원은 한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해당 모임의 실체를 인정하고 자신도 구성원이라 밝히기도 했다"며 "이들의 활동 목적은 문재인 대통령을 밤에도 지키는 부엉이가 되겠다는 것으로, 사실상 대통령의 친위조직을 자처하고 있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최 대변인은 이어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코앞이고 지방선거 압승과 함께 지지율이 고공행진하는 중에서 당내외에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계파 모임이 결성된 것으로 읽힌다"며 "이 모임의 활동 목적과 결성 타이밍에서 국민들의 의구심이 생기는 것은 당연지사다. 무엇보다 해당 모임의 명칭에 부엉이를 사용하는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극적인 죽음을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여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쏟아져나오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국민들은 지난 시절 최고 권력자에 기댄 계파모임이 정치를 어떻게 망가뜨렸는지 뚜렷이 기억하고 있다. 지금 대통령과 여당을 향해 보내는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는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개혁하라는 엄중한 채찍질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되며 오도해서도 안 될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건강도 돌보지 않고 국정에 매진하는데 여당과 청와대 유력인사들은 사조직을 만들어 대한민국 최고 권력자인 대통령을 지킨다고 한다"고 개탄했다.
원본 기사 보기:홍천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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