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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용암초, 3월 2일 교명 제막식 열어

윤진성 기자 | 기사입력 2018/02/28 [10:50]

부산 용암초, 3월 2일 교명 제막식 열어

윤진성 기자 | 입력 : 2018/02/28 [10:50]

 

[플러스코리아타임즈= 윤 기자]부산 기장군 용암초등학교(교장 김종명)는 오는 3월 2일 오전 11시 학교 정문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명 변경을 기념하는 교명 제막식을 연다.

 

용암초등학교는 2018년 3월 1일부터 사용하는 옛 대변초등학교의 새 이름이다.

용암은 이 지역 대변의 옛 이름으로 1895년 을미개혁 때 기장군 읍내면 용암동으로 1914년 일제강점기 때 동래군 기장면 대변리로 변경됐다.


그동안 학생들은 자신들의 학교를 ‘똥학교’라고 비하해 부르는 바람에 적지 않은 상처를 받아왔다.

 

이에 지난해 학생부회장 선거에 출마한 5학년 하준석 군이 ‘교명 변경’을 공약하면서 교명 변경 운동이 본격화됐다. 하 군을 비롯한 학생들은 동문 선배들을 상대로 교명 변경 서명을 받고, 편지를 써 교명 변경에 뜻을 함께해 줄 것을 호소했다.

 

또 학부모와 교사, 동창회로 구성된 교명변경추진위원회는 4,000여명의 시민들에게 교명 변경을 지지하는 서명을 받았다.


용암초등학교는 이러한 노력들을 모아 지난해 8월 교명이 학교 이미지와 학생 정서를 저해한다고 부산시교육청에 학교이름을 변경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부산교육청은 지난해 9월 교명심의위원회를 열었고, 학교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학교가 위치한 지역의 옛 지명인 ‘용암초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 대변초 교명을 용암초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부산광역시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개정안’을 부산시의회에 제출해 12월 21일 제266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됐다.

 

김종명 교장은 “55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학교에서 졸업생들이 어린 후배들을 위해 정든 교명 변경에 동의해 준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며 “이는 어린 후배들의 요구를 철없다 여기지 않고 자존감을 찾으려는 당당한 행동이라 생각해준 총동창회 선배들의 공감과 배려 덕분이다”고 말했다.
 

이메일:tkpress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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