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북핵실험, 함북 화대서 진도3.58 지진파 감지

노동당 창건 61주년 앞두고 전격 단행..효과 극대화 노려

한인숙 기자 | 기사입력 2006/10/09 [13:10]

북핵실험, 함북 화대서 진도3.58 지진파 감지

노동당 창건 61주년 앞두고 전격 단행..효과 극대화 노려

한인숙 기자 | 입력 : 2006/10/09 [13:10]

북한은 9일 조선중앙통신사 보도를 통해 핵실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우리 과학연구부문에서는 2006년 10월9일 지하 핵시험을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과학적 타산과 면밀한 계산에 의해 진행된 이번 핵시험은 방사능 유출과 같은 위험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또한 "핵시험은 100% 우리 지혜와 기술에 의거해 진행된 것"이라며 "강위력한 자위적 국방력을 갈망해온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커다란 고무와 기쁨을 안겨준 역사적 사변이다"라고 강조하고, "핵시험은 조선반도(한반도)와 주변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이날 오전 10시35분께 북한 함북 화대리 지역에서 진도 3.58에서 3.7 규모의 지진파를 감지했으며 관련 사실을 즉각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정부 고위 당국자는 밝혔다.

지난 3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핵실험을 강행할 것이라는 의지 천명에 이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노동당 총비서 추대 9주년이 하루 지났고 노동당 창건 61주년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핵실험을 전격 실시한 것은 정치적, 외교적 효과를 극대화 시키려는 의도로 분석되었다.

정부는 9일 오전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했을 수도 있는 동향을 탐지했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주재로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 회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정보위에 출석 중이전 김승규 국정원장은 오전 11시15분께 긴급장관회의 소집 통보를 받고 청와대를 향했다. 이 회의에는 반기문 외교, 이종석 통일, 윤광웅 국방, 송민순 청와대 안보정책실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핵실험 여부와 관련, "아직 판독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면서도 "규모가 작다"고 말해 북측 동향에 모종의 징후 변화가 있음을 시사했다. 다른 당국자는 "이른 오전은 아닌 것 같다"며 "길주는 아닌 것 같으며 함경북도 지역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동향을 탐지한 자료를 놓고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북한의 핵실험 성공 발표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미국 정보당국 관계자가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알려진 것에 대해 "확실하지 않다"는 반응과 함께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라는 허가가 나지 않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구글 어스로 본 화대리 지역     © 플러스코리아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포토뉴스
메인사진
완도 약산 해안 치유의 숲, 지난해 대비 방문객 3배 늘어
1/23
연재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