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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실험 강행 발표', 대미압박 속셈인가?

"우리는 절대 핵무기를 먼저 사용하지 않을 것,모든 핵위협을 근원적으로 제거하는 비핵화""

조종안 기자 | 기사입력 2006/10/04 [08:50]

北, '핵실험 강행 발표', 대미압박 속셈인가?

"우리는 절대 핵무기를 먼저 사용하지 않을 것,모든 핵위협을 근원적으로 제거하는 비핵화""

조종안 기자 | 입력 : 2006/10/04 [08:50]
북한이 계속 '벼랑끝 전술'로 나가고 있다.

민족의 한아버님을 기리는 개천절인 3일, 북한 외무성은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TV 등을 통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과학연구부문에서는 앞으로 안전성이 철저히 담보된 핵실험을 하게 된다."라는 요지의 성명을 발표했다.

북의 핵실험 가능성은 지난해 2월 10일 북한이 '핵무기를 만들었다'고 선언한 이후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부시 행정부의 증대되는 대조선 압살정책에 맞서 핵무기전파방지조약(NPT) 에서 단호히 탈퇴했고 자위를 위해 핵무기를 만들었다"라는 지난해 주장과 이번 성명이 비슷한 점이 많아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북한 전문가들 역시 2002년 10월 시작된 제2차 북핵 위기의 발화점이 된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의 '농축우라늄 핵개발 프로그램'의 전격적 시인으로 남·북, 북·미간의 관계가 악화 되었다며, 당시 상황과 비슷해 한반도에 긴장이 높아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북한 외무성은 "우리는 절대 핵무기를 먼저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핵무기를 통한 위협과 핵이전을 철저히 불허할 것이다."라며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고 세계적인 핵군축과 종국적인 핵무기 철폐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반공화국 고립, 압살 책동이 극한점을 넘어 최악의 상황으로 몰아오고 있어 우리는 더 이상 사태 발전을 수수방관할 수 없게 되었다"라며 "외무성은 위임에 따라 자위적 전쟁억제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조치를 취하게 됨을 엄숙히 천명한다."라며 최근 이루어지고 있는 미국 부시 행정부의 대북 고립 압박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핵실험과 관련 성명은 "미국의 핵전쟁위협과 제재압력 책동이 계단식으로 확대되는데 따라 우리는 투명한 대응과정을 거쳐 합법적으로 현대적인 핵무기를 만들었다는 것을 공식 선포했다."라며 "핵무기 보유 선포는 핵실험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의 극단적인 핵전쟁 위협과 제재압력 책동은 우리로 하여금 상응한 방어적 대응조치로서 핵실험을 진행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라고 핵실험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이어 "우리의 핵무기는 미국의 침략위협에 맞서 국가와 민족의 안전을 지키며 조선반도에서 새 전쟁을 막고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믿음직한 전쟁억제력으로 될 것"이라며 지난 7월 미사일시험발사 때와 비슷한 논리를 폈다.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 "우리는 반세기가 넘게 미국의 핵위협 공갈을 직접 당해왔으며, 그로부터 조선반도 비핵화를 제일 먼저 제기하고 그 실현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왔는데 미국이 우리의 모든 아량과 성의를 체계적으로 유린했다.“라며 경제제재 조치 등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는 부시 행정부를 비판했다.

또한 “우리가 내세운 비핵화이념을 미국이 우리 인민이 선택한 사상과 제도를 고립 압살하는데 악용했다"고 지적하며 한반도 비핵화 문제가 꼬여온 것에 대해 미국에 책임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

핵무기 비사용 및 핵이전 불허와 관련해서는 "우리는 언제나 책임 있는 핵보유국으로서 핵무기 비확산 분야에서 국제사회 앞에 지닌 자기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혀 미국의 전략에 따라 협상도 가능함을 시사했다.

북한 외무성은 성명 말미에 "우리의 최종목표는 일방적인 무장해제로 이어지는 '비핵화'가 아니라 조.미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조선반도 주변에서의 모든 핵위협을 근원적으로 제거하는 비핵화"라고 주장하며 "우리는 온갖 도전과 난관을 과감하게 뚫고 우리 식대로 조선반도 비핵화를 반드시 실현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존심과 힘의 맞대결을 벌이고 있는 북한과 미국의 틈바구니에 서있는 우리가 해결사 역할을 할 수는 없는 것일까.

‘벼랑끝 외교’를 고집하는 북한과 악의적으로 북한을 무시하고 강경 대응을 고수하고 있는 부시 정부 사이의 ‘치킨 게임’이 계속 진행될 것인지, 아니면 DJ의 방북과 미국의 자세 변화 등 새로운 관계를 정립하게 될 돌파구가 마련될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진실을 밝히는 뉴스/플러스코리아 조종안 대기자 chongani@hitel.net

김정일 06/10/04 [21:02] 수정 삭제  
  아서라 그러다 다칠라 , 기냥 살던대루 살지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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