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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자 詩] 연민

고현자 시인 | 기사입력 2022/03/26 [04:54]

[고현자 詩] 연민

고현자 시인 | 입력 : 2022/03/26 [04:54]

 

 



연민

 

             /   고현자

 

떨어지는 봄 볕 뒤에

그분의

냄새가 숨어 있었나 보다

 

아주 착한 온기는

보리꽃이 만발하고

날을 세운 바람 떠난 자리에

조용히 누워계신다

 

맑은 연둣빛 생명의

익숙한 숨결 보고 있노라니

전부가 백색의 음성으로

머리끝을 오간다

 

흘러내리는 생각이

잊혀가는 그때 그날을

심하게 따뜻한 그늘로 채우고

 

깊숙이 품은 따스한 웃음소리가

온전한 그의 발걸음이시다

해가 넘어가는 소리도 없는

어둑해진 저녁까지

 

프로필
시인, 작사가
한국 저작권협회 회원
현) 한국문인협회 청소년문학진흥위원회 위원장
현)플러스코리아타임즈 기자
일간경기 문화체육부장 역임
현)인천일보 연재
현)대산문학 대표
현)대산문예출판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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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한 모금=고현자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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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이미지1
프로필 시인, 작사가 거주 : 경기 부천 아호 : 화담(花談) 현대시선 문학사 시로 등단 현대시선 작가협회 정회원 사) 창작문학예술인 협의회 정회원 백제문학 문인 협의회 정회원 2013년 현대시선 문학사 서울,경기지회 총무국장 현) 2014년 현 현대시선 문학사 홍보위원 동인지 수레바퀴4 , 5외 다수 가슴시린 발라드 2집 중 '언약' 작사 2000년 한국 노총장 표창 수상 현대시선 문학사 2012년 신인상 수상 현대시선 문학사 2012년 가을호 시 부분 우수상 수상 현대시선 문학사 오대산 한옥마을 시비 공모작 선정 창작문학예술인 협의회 2013년 (자연사랑 환경사랑)특별 초대 시화전시회 선정 창작문학예술인 협의회 2013년 올해의 시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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