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시민연대, 정청래 민주당 대표 사퇴 촉구…"호남 공천 불공정"

편집부 | 기사입력 2026/05/13 [11:16]

민주시민연대, 정청래 민주당 대표 사퇴 촉구…"호남 공천 불공정"

편집부 | 입력 : 2026/05/1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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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2026년 5월 13일]
시민단체 '국민주권사수민주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13일 광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사퇴와 6·1 지방선거 호남권 공천에 대한 재경선을 요구했다. 광주전남시민행동 공동대표 이유정 씨가 회견문을 낭독했다.


◆ "호남 공천은 막장…묻지도 따지지도 마라는 '닥치고 공천'"

이주연 공동대표는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보여준 공천 행태는 엉망진창"이라며 전북지사, 전남광주특별시장, 임실군수, 강진군수, 순천시장, 여수시장 후보 경선과 광주 광산 보궐선거 '낙하산 공천'을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그는 "지난 4월 정 대표가 목포 방문 일정을 하루 전 취소했다"며 "필요할 때만 호남에 내려와 '호남의 아들'을 자처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 "민주당 지지는 이재명 대통령 때문…정청래 때문 아니다"

20년 권리당원이라고 밝힌 이 대표는 "호남이 민주당을 지지하는 이유는 이재명 대통령이 호남을 챙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남·광주 통합에 20조 원 지원 약속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 기조 ▲5·18 상처에 대한 배려 등을 근거로 들며 "호남의 90% 가까운 지지는 대통령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 "대통령 발목 잡는 당대표…오만과 독선"

시민연대는 정 대표가 "중요한 정상회담 성과 시점마다 사고를 쳐 언론의 시선을 가로챘다"며 "임기 1년도 안 된 대통령 앞에서 까부는 당대표는 역대 처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고위원·상임위원장 경력이 전부였던 인물이 당대표가 되자 민주당을 호두알처럼 주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경선, 절차 하자…재경선해야"

시민연대는 중앙당 선관위가 절차상 오류를 인정한 만큼 공직선거법상 적법절차 원칙에 따라 경선이 무효이며, 사과와 재경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사무총장의 해명이 의혹을 키웠음에도 정 대표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민연대는 이러한 '부정 경선' 강행 배경에 대해 "오는 8월 당대표 연임을 위한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 "호남은 민주당의 심장에서 볼모로 전락"

이 대표는 "호남은 그간 민주당의 심장이었지만, 이제는 명령을 수행해야 하는 만만한 텃밭이 됐다"며 "정청래 같은 정치모리배가 호남정치를 압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는 호남이 앞장서 정 대표를 버려야 진짜 민주당이 살아난다"며 광주·전남 지역 국회의원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 4월 19일부터 20차 항의 집회…"호남정치 복원 투쟁 지속"

시민연대는 지난 4월 19일부터 매일 항의 집회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날까지 20차 투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단체는 "꺼져가는 호남정치에 새 숨결을 불어넣고, 호남인에 의한·호남인을 위한 호남정치 복원을 위해 싸우겠다"며 '민주당 바로 세우기' 운동을 지속하겠다고 선언했다.

◆ "수도권으로 떠나는 자녀들…호남 이익 대변할 정치인 없어"

이 대표는 회견 말미에 "일자리가 없어 자녀들이 수도권 반지하 원룸으로 떠나고 있다"며 "서울 권력에 줄 서느라 호남의 이익을 당당히 주장할 정치인을 키우지 못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이어 "실력 있는 호남정치를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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