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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미상의 비행체 타격으로 훼손된 나무호 선미 외판 모습. (사진=외교부 제공)
HMM 나무호가 외부 타격을 받았다는 정부 발표가 나오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HMM 나무호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피격 사건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킬 의지가 없다"며 "국민들이 묻는다. 이재명 도대체 이 사람 뭡니까"라고 직격했다.
최근 쿠팡 사태, 정동영 통일부 장관 발언 등을 계기로 정부의 외교·안보 기조 전환을 촉구해온 국민의힘은 이번 사안을 계기로 공세 수위를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나온 정부의 나무호 피격 관련 1차 조사 결과에는 반드시 들어가야 할 두 글자가 빠져 있다. 바로 이란"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피격이라고 하는데 우리 정부는 피격 가능성이 낮다고 우기고, 청와대는 한술 더 떠 선박 화재라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이란 국영TV가 한국 선박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보도했다. 때린 놈 자백에도 맞은 사람이 아니라고 한다"며 "이 정권은 이란에 돈까지 갖다 바쳤고, 그 돈이 우리 선박을 공격한 드론으로 돌아왔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은 가짜뉴스까지 들고 와 이스라엘을 공격하더니 우리 선박 피격에도 '입꾹닫'"이라며 "160명 우리 선원의 안전이 위태로운 마당에 밤 12시에 부동산 SNS만 올렸다"고 지적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외교부가 HMM 나무호가 사실상 피격당했다고 인정했다"며 "한국인을 건들면 패가망신이라던 대통령은 이제 어떻게 할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피격'이란 쉬운 단어를 두고 끝까지 '미상의 비행체'라고 돌려 말하는 정부 모습에 기가 찬다"고 질타했다.
정부가 의도적으로 공격 피해를 축소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성 의원은 "피격 당일 해양수산부는 '피격 추정'이라고 발표했지만, 다음 날부터 청와대는 '선박 화재'라고 표현했고 다른 부처들도 '피격'이란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피격당했다'고 정확히 표현했는데 우리 정부만 피격을 부정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성 위원장은 "결국 이번 사건은 둘 중 하나다. 이재명 정부가 엄청난 무능으로 정말 피격당한 것을 모르고 있었거나, 알고도 선거를 앞두고 은폐하려 했었던 것"이라며 "어느 쪽이든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김건 의원도 한국일보와의 통화에서 "피격 직후 상황을 신속히 확인하고 엄중 경고와 필요한 외교 조치를 취했어야 했지만, 오히려 용어 논란만 일으키며 대응이 지연됐다"며 "결국 '골든타임'을 놓쳐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특히 "외부에서 보기에는 한국이 자국 상선조차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는 나라처럼 비칠 수 있다"고 말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도 "이번 피격 사건은 명백한 국가 주권 침해이자 해상 안보 위기"라며 "정부는 나무호 피격에 대한 추가 세부 조사를 진행해야 하며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조사 결과를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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