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에서 자주 구매하던 밀크시슬 제품이 가짜로 판명된 사례가 제기되었다. 평소 음주가 잦아 미국 나우푸드사의 밀크시슬 제품을 꾸준히 섭취하던 소비자는 최근 쿠팡에서 구매한 제품이 이전과 다르다는 점을 즉각 알아차렸다. 섭취 경험이 풍부한 만큼 진품과의 차이를 직감한 그는 제품 바닥에 적힌 로트(Lot) 번호를 확인해 이를 나우푸드 본사에 직접 문의했다. 답변은 충격적이었다. 해당 제품은 위조품이라는 결과가 돌아온 것이다.
소비자는 이 사안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하였고, 문제는 한국지식재산보호원으로 이관되었다. 하지만 이후 별다른 조치나 후속 안내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가짜 건강식품이라는 민감한 사안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해결책이 부재한 현실에 대한 우려가 크다.
특히 건강을 목적으로 섭취하는 식품이 위조품으로 밝혀졌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신뢰가 심각하게 흔들릴 수밖에 없다. 국내에서 큰 유통망을 가진 쿠팡과 같은 플랫폼에서 이러한 일이 발생한다면,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닌 공중보건 차원의 문제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소비자는 "뉴스에서 종종 알리익스프레스 같은 해외 사이트의 물건을 중금속 위험과 연관 짓곤 하지만, 정작 거대한 플랫폼인 쿠팡에서조차 내용물이 확인되지 않은 가짜 건강식품이 유통되고 있는 현실이 더 큰 문제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현재 해당 사안은 소비자의 문제 제기로 시작됐지만, 이와 같은 사례가 다른 건강식품에도 확산될 우려가 있어 정부와 플랫폼 기업의 적극적인 대처와 관리 체계 강화가 요구된다. 원본 기사 보기:내외신문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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