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조작 의혹의 여파, 임창정 프랜차이즈의 운명은?

프랜차이즈 사업의 위기: 임창정 브랜드는 왜 흔들렸나

무혐의 판결 후 복귀 선언, 대중은 어떻게 반응할까

가맹점주와 팬들 ??

김솔 기자 | 기사입력 2024/11/24 [06:37]

주가 조작 의혹의 여파, 임창정 프랜차이즈의 운명은?

프랜차이즈 사업의 위기: 임창정 브랜드는 왜 흔들렸나

무혐의 판결 후 복귀 선언, 대중은 어떻게 반응할까

가맹점주와 팬들 ??
김솔 기자 | 입력 : 2024/11/24 [06:37]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과 복귀를 향한 첫걸음이 주목받고 있다. 그의 프랜차이즈 사업은 한때 성공적인 확장을 이루었으나, 2023년 SG 증권 발급 사태와 관련된 주가 조작 의혹이 불거지며 큰 타격을 입었다. 이 사건은 그의 명성과 신뢰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고,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가맹점들의 운영 상황도 급격히 악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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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소주 한잔'은 한때 전국적으로 30개 이상의 가맹점을 운영하며 인기를 끌었으나, 현재는 단 두 곳만이 남아 있다. 닭볶음탕을 주 메뉴로 한 포장마차 스타일의 주점으로 시작된 이 브랜드는 주가 조작 논란 이후 매출이 급감하며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

 

가맹점주들은 초상권 사용료 문제를 제기하며 손해 배상을 요구했으나, 임창정은 자신도 주가 조작 사건의 피해자라 주장하며 즉각적인 보상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은 가맹점주들과의 갈등을 심화시키며 브랜드 신뢰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른 브랜드들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모서리 족발'은 2019년에 57개 매장을 운영하던 전성기를 지나 현재는 다섯 곳만 남아 있으며, 가맹 사업 경영권이 자진 취소된 상태다. '임창정 파저리 세겹살' 역시 한때 일곱 개 매장까지 확장되었으나, 현재는 세 곳만 운영되고 있으며 일부 매장은 간판까지 변경되었다.

 

반면, '대단한 갈비'는 임창정의 이름을 떼고 개그맨 김준호를 모델로 삼아 200개 이상의 매장을 여전히 운영 중이다. 이 브랜드는 모델 교체와 함께 대표자가 변경되며 논란에서 일정 부분 벗어나고 있는 모양새다.

 

임창정의 프랜차이즈 사업 실패의 주요 원인은 SG 증권 발급 사태로 촉발된 주가 조작 의혹이다. 비록 2024년 5월 서울 남부지검에서 시세 조정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이 사건으로 인해 그의 명성과 브랜드 신뢰도가 급락하며 사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규제와 겹치며 가맹점 수 감소와 매출 하락이 가속화되었다. '소주 한잔'의 경우 2019년 1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2021년에는 6억 원으로 감소하며 3년 연속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프랜차이즈 사업 외에도 임창정은 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가 설립한 Yes 엔터테인먼트는 주가 조작 사건의 여파로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악영향을 미쳤으며, 걸그룹 미미 로즈의 컴백 일정이 지연되었다. 결국, 미미 로즈는 2023년 11월 계약 종료 후 새로운 소속사로 이적하게 되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임창정은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자숙 기간을 거친 그는 최근 신곡 청음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음악 활동 재개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청음회에서 공개된 여섯 곡의 신곡은 복귀 의지를 반영하며 대중의 반응을 이끌어내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오는 10월 전라남도 생활체육 대축전 행사에서도 복귀 무대를 가질 예정이지만, 여전히 주가 조작 사건의 여파로 인해 대중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비록 법적 혐의에서 벗어났다고는 하나, 임창정의 명성과 이미지는 회복하기 어려운 손상을 입었다. 과거의 전성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의 복귀에 대한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한 반성과 함께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으나, 대중은 그의 복귀를 쉽사리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다.

 

 

임창정은 가수와 배우로서 오랜 시간 사랑받아왔으며, 사업가로서도 도전을 이어왔다. 그러나 최근의 논란과 실패는 그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 대중의 신뢰를 되찾고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그의 진정성 있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의 복귀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불확실하지만, 그는 지금도 여전히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며 대중 앞에 다시 설 날을 기다리고 있다.


원본 기사 보기: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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