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코리아타임즈/신종철기자]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와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이 1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명씨는 당초 출석 예정 시간보다 이른 이날 오후 1시 35분께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검에 나타났다. 그는 ‘영장실질심사에 따른 입장을 밝혀달라’는 취재진 요청에 “민망한데 무슨”이라는 말만 남긴 채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명씨에 10분 앞서 나타난 김 전 의원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칼이 제 칼이라고 해서 그게 제가 찌른 것이 되느냐”고 답했다.
자신의 세비가 명씨에게 들어갔다고 해서 그것이 자신이 준 돈이 되는냐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명씨와 김 전 의원은 2022년 8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김 전 의원을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로 추천하는 일과 관련해 김 전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를 통해 7600여만원을 주고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신종철기자 s1341811@hanmail.net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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