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관련 의혹 상설특검 필요, 70% 육박
김시몬 | 입력 : 2024/10/14 [16:02]
그래픽=여론조사꽃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차례 김건희 특검법에 거부권을 사용하자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거부권 대상이 아닌 상설 특검을 추진하는 것으로 맞불을 놨다. 이에 대한 의견 조사에서 14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10월 2주 차 전화면접 정기여론조사 결과 '대통령 부인 의혹에 대한 거부권 행사는 이해충돌이므로 상설 특검이 필요하다'가 68.9%, '거부권 행사는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므로 상설 특검은 불필요하다'가 26.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모든 지역에서 '상설 특검이 필요하다'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고 연령별로는 7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상설 특검이 필요하다'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40대와 50대에선 모두 80% 안팎을 차지했고 18세 이상 20대와 30대에서도 70%를 초과했다.
지지 정당별 결과의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상설 특검이 필요하다'가 90% 이상을 기록했고 진보당 지지층에선 아예 100% 만장일치를 기록했다. 그 밖에 개혁신당 지지층에서도 과반 이상이 '상설 특검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상설 특검은 불필요하다'가 72%를 기록해 역시 국민 전반적 시각과 유리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 꽃의 전화면접 정기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10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 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통신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 활용 CATI 전화면접조사이며 응답률은 11.6%이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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