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문다혜 사고 전…우회전 차로서 좌회전

안기한 | 기사입력 2024/10/06 [23:16]

'음주운전'문다혜 사고 전…우회전 차로서 좌회전

안기한 | 입력 : 2024/10/06 [23:16]

우회전 차로서 좌회전…문다혜 CCTV 보니 '위험천만' [영상]

                   영상=연합뉴스TV

 

 

만취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사고 전 우회전 차로에서 좌회전한 모습이 포착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41)씨가 음주 상태에서 차를 몰다 경찰에 적발된 가운데, 사고 직전 문씨가 취한 듯 비틀거리며 걷다가 차량 운전석에 탑승하는가 하면 우회전 차로에서 좌회전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문씨가 운전대를 잡은 녹색 차량은 문 전 대통령이 재임 중 '광주형 일자리' 홍보를 위해 인수한 캐스퍼로 지난 4월 양도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연합뉴스TV가 확보한 CCTV에는 문씨의 신호위반 정황도 드러났다. 이 영상에는 문씨가 몰던 차량이 해밀톤호텔 앞 우회전 차로에서 좌측 방향지시등을 켠 뒤 좌회전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택시 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한 결과 다혜 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취소 기준(0.08%)을 훌쩍 넘는 0.14%로 확인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다혜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사고 당일 다혜 씨의 인적사항만 파악한 후 귀가시켰다. 이르면 7일 다혜 씨를 불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다혜 씨가 사고 당시 운전한 캐스퍼 차량은 문 전 대통령이 소유해오다 지난 4월 딸에게 양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은 2021년 노사 상생 경제모델인 ‘광주형 일자리’를 통해 생산된 첫 모델인 해당 차량을 온라인 예약을 통해 직접 구매했었다. 문 전 대통령은 같은해 캐스퍼를 인수한 뒤 청와대 경내에서 시운전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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