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똥파리가 두렵다"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쓰는 졸필
원인 귀착 사유와 중도보수 분열의 난망한 지난 과제
도대체 수도권의 시민들의 세금은 그동안 어떻게 소모 됐었나.
인천 L교육감 감옥 갔었고, 서울 K교육감에 이어 최근 J교육감마저 중도하차 했다.
무엇이 문제인 지, 서울 시민과 인천시민 중 저 범죄자들을 믿고 투표한 선량한 우리 시민들은 한 번쯤 되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전교조의 영향력이 진보교육감을 전국적으로 많이 양산한 것이 사실이다. 학생인권이니 뭐니 해서 우리 선생님들의 교권이 추락하고 있고, 공교육 보다 사교육에 기대고 있는 현실에서 그나마 '교사 인권과 복지'를 위해 노력하는 전교조도 꼭 필요한 조직이기는 하다.
다만, 필자가 아쉬운 지점은 이렇다.
진보는 깨끗하고 투명하고 흠잡힐 일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
보수는 파이를 키워서 나눠 먹는 집단이고 사실상 그들이 세상을 이끌어 온 것도 사실이기는 한데, 진보가 깨끗하지 못하여 전국의 우리 선생님들을 욕되게 하고 학부모님들과 '우리 미래 세대'인 학생들에게 쪽팔린 결과를 보여주고 있으니 창피한 노릇이 아닐까.
진보는, 돈을 멀리하고 욕심을 더 멀리하고 더 머언(먼) 미래를 위해 소금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필자가 이청연교육감이나 곽노현 교육감이나 조희연 교육감을 직접 알지는 못한다. 그 선생님들도 좋으신 분들이시니 후보로 추대(또는 선출)되시고 전교조(우리 선생님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당선이 되셔서 좋은 일도 많이 하셨을 것이다.
그러나, 99가지 업적을 이루어 놓아도 단 하나의 실수로 망가지고 만다면, 어찌 우리의 스승이라 할 수 있겠는가.
각설하고,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오는 10월 16일 열린다고 한다.
원인을 제공하고 혈세를 낭비한 진보는 반성하고 후보를 내지 말아야하고 보수는 한 명으로 단일화를 해야 하지 않을까.
후원을 받아서 수십 억 원의 선거비용을 주무르고 싶은 주변의 사람들을 과감히 떨쳐내야 한다.
똥파리를 위해 우리 시민들의 혈세를 또 퍼부어서야 되겠는가.
*기고 및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회, 경기도, 충남을 취재합니다.
댓글
|
연재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