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광복절 특사 '찬성 33% vs 반대 66%'
김시몬 | 입력 : 2024/08/10 [14:01]
그래픽=스트레이트뉴스
법무부가 '광복절 특사' 대상자 선정을 위한 심사에 착수했으나 국민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규모 광복절 특사를 단행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광복절 대규모 특사를 단행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공감 여부를 조사한 결과, '공감하지 않는다'는 부정적 응답률이 62.1%로 나왔다. '공감한다'는 절반 수준인 32.9%에 그쳤고, '모름'은 5.1%였다.
전국 7개 권역 모두에서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이 '공감한다' 보다 월등히 높게 나온 가운데 특히 광주·전라는 70.8%로 '공감한다' 24.9%보다 3배 가깝게 높았다.
70세 이상만 '공감한다' 응답률이 높았을뿐 나머지 연령대는 모두 '공감하지 않는다' 응답률이 높게 나왔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만 '공감한다' 60.1%로 긍정적으로 봤고,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지지층은 '공감하지 않는다'에 방점을 찍었다.
중도층은 '공감한다' 29.6%, '공감하지 않는다' 66.8%로 응답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번 광복절 특사와 관련해 서민·영세업자 위주의 '민생 특사' 기조를 이어가고 정치인 사면은 최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인사 가운데는 드루킹 댓글사건에 연루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처벌받은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사면 또는 복권 대상으로 물망에 오르지만 최종 명단에 포함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법무부는 오는 8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특별사면·복권 후보자를 가릴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사면심사위에서 상신한 특사 후보자 명단을 오는 13일 예정된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이 '광복절 특사'를 단행하면 취임후 다섯번째 특사가 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2명(총 통화시도 8만 9210명, 응답률 2.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이다. 통계보정은 2024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원본 기사 보기: 미디어저널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플러스코리아 독일어
- translate.google.com/translate?hl=ko&sl=auto&tl=de&u=www.pluskorea.net/
- 플러스코리아 아랍어
- translate.google.com/translate?hl=ko&sl=auto&tl=ar&u=www.pluskorea.net
- 플러스코리아 영어
- translate.google.com/translate?hl=en&sl=ko&u=www.pluskorea.net/
- 플러스코리아 일어
- j2k.naver.com/j2k_frame.php/japan/pluskorea.net/
- 플러스코리아 중어(中國語번체)
- translate.google.com/translate?hl=ko&sl=ko&tl=zh-TW&u=www.pluskorea.net/
- 플러스코리아 프랑스어
- translate.google.com/translate?hl=ko&sl=auto&tl=fr&u=www.pluskorea.net/
- 플러스코리아 히브리어
- translate.google.com/translate?hl=ko&sl=auto&tl=iw&u=www.pluskorea.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