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사진 = MBC TV 제공)
1980년대 유명 배우였던 임영규의 충격적인 근황이 전해졌다.
배우 임영규가 중년 여성의 돈을 갈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 과정에서 사위인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이름이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MBC '실화탐사대'에서 김순자(가명) 씨의 아들은 사별 후 25년간 홀로 세 남매를 키운 엄마가 1년 동안 265회에 걸쳐 임영규에게 2억 원을 갈취 당했다고 주장했다.
주점을 운영하던 김순자 씨에게 접근한 임영규는 '출연료가 나올 때까지만 도와달라'며 돈을 빌리기 시작했다. 심지어는 신용불량인 자신이 돈을 갚기 위해 필요하다며 김순자 씨에게 혼인신고를 제안했다. 김순자 씨는 돈을 돌려받기 위해 이에 응했다고. 하지만 돈은 들어오지 않았다.
이렇게 빌린 돈은 임영규의 카지노 도박에 사용됐다. 카지노 주변 식당 주인은 "임영규가 자기 자식(사위) 자랑한다. 승기가 차 사준다는 거 안 한다고 그랬다고 그런 식으로 얘기를 하더라"고 증언했다.
또 방송에서는 임영규가 "(동료 탤런트가) 이승기한테 얘기했대. ‘어쩌면 장인어른이 그렇게 고생하는데 한 번도 안 찾아보냐’고. 그랬더니 (이승기가) ‘죄송하다고 조만간 찾아뵙겠다고’. 그러니까 뭐 그 새X한테도 돈을 좀 받아야지”라고 말하는 음성 메시지도 공개 됐다.
결국 김순자 씨는 임영규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으나, 혼인신고가 발목을 잡았다. 친족상도례(친족 간의 재산범죄에 대하여 형벌을 면제하는 특례) 때문이었다.
한편 임영규는 1980년 MBC 1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1983년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받을 만큼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1987년 배우 견미리와 결혼했지만 6년 만인 1993년 이혼했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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