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른 전기화재의 원인을 살펴보면, 절연열화에 의한 단락이 24.3%(5,120건)로 가장 많았고 트래킹에 의한 단락 (11.1%/5.264건), 접촉 불량에 의한 단락(10.8%/5,120건)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 장소별로 살펴보면, 주택 및 아파트 등 일상 주거시설에서 전기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27.8%/13,205건), 산업시설(17.3%/8,197건), 생활서비스 시설(14.2%/6,761건)이 뒤를 이었으며 주거시설에서는 전기화재로 인한 사망자 또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67%/165명)
전기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콘센트를 사용할 때 여러 전기제품을 연결하는 문어발식 사용을 삼가고 낡거나 손상된 전선을 주기적으로 확인해 단락이 발생하지 않도록 즉시 교체해야 한다.
또한 정격용량을 초과하는 전기를 사용하면 과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전기제품 규격에 맞는 퓨즈와 차단기를 사용해야 한다.
한편「2020년 한국전력통계」에 따르면, 제조업 분야의 판매전력량은 250,104Gwh로 전년 대비 4.2%(10,868Gwh)가 감소한 반면, 가정용 분야의 판매전력량은 5.1%(3,619Gwh) 증가한 74,074Gwh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어 재택근무·원격교육 등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보여지며, 가정 내 전력 사용량이 증가한 만큼 냉·난방용품의 장기간 사용을 자제하고 외출 시 플러그를 뽑는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더욱더 준수해야 한다.
소방청 남화영 소방정책국장은 “전기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기설비와 제품의 안전한 사용과 철저한 관리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가장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윤진성기자 js-2158@hanmail.net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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