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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사퇴, '불가리스 사태'에 결국 못 버텨

편집국 신종철국장 | 기사입력 2021/05/07 [00:08]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사퇴, '불가리스 사태'에 결국 못 버텨

편집국 신종철국장 | 입력 : 2021/05/07 [00:08]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플러스코리아타임즈=신종철기자]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이 회장직을 사퇴했다.

 

“불가리스가 코로나19를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발표로 코스피 시장을 흔들었던 논란에 책임을 지고 최고 경영자에서 물러난 것이다.

 

홍 회장은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에서 최근 자사 유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억제 효과가 있다는 발표로 빚어진 논란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모든 것의 책임을 지고자 남양유업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날 홍 회장은 "먼저 온 국민이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불가리스와 관련된 논란으로 실망하시고 분노하셨을 모든 국민과 현장에서 더욱 상처받고 어려운 날들을 보내고 계신 직원, 대리점주, 낙농가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숙여 사과했다.

 

그런 다음 "(남양유업이)국민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제가 회사의 성장만을 바라보면서 달려오다 보니 구시대적인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소비자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2013년 회사의 밀어내기 파문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저의 외조카 황하나 사건, 지난해 발생한 온라인 댓글 등 논란이 생겼을 때 회장으로서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서 사과드리고 필요한 조치를 취했어야 했는데 많이 부족했다"는 말로 그동안 남영유업과 관련된 구설수를 모두 거론했다.

 

이날 홍 회장이 거론한 ‘밀어내기 파문’은 본사가 남양유업 대리점에게 제품을 밀어내기 식으로 강매, 대리점들이 제고 폭주를 감당하지 못해 도산하는 등 큰 논란을 일으킨 사건이다.

 

또 ‘황하나 사건’은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 씨의 마약 투약과 관련된 파문으로 당시 남양은 ‘회장의 외조카일 뿐 전혀 관련이 없다’ 등으로 손털기에만 급급했었다.

 

이에 이날 홍 회장은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면서 "혁신을 통해 새로운 남양을 만들어갈 우리 직원을 다시 한 번 믿어 주시고 성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9회말 2아웃에도 포기를 모르는 야구선수들처럼,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책임감 있는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강심장’을 가슴에 품고, ‘런닝맨’처럼 취재현장을 뛰어, 독자들에게 웃음과 ‘힐링’을 선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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