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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자 詩] 파지줍던 노파

고현자 시인 | 기사입력 2018/02/15 [19:06]

[고현자 詩] 파지줍던 노파

고현자 시인 | 입력 : 2018/02/15 [19:06]

 
파지줍던 노파

 

   /고현자


청춘 다 내어 준 온유한 충만
영원한 빛으로 나아가는
여정을 시작한다

 

아스라한 철탑 꼭대기
빨갛게 빛을 발하는
하늘 위에 있는 궁전

 

삼라만상을 내려놓은 손수레
채무처럼 따라다니던 현세의 삶

 

파지줍는 할아범
풍경(風景) 하나 게양하고
복된 세계로 승천한다

프로필
시인, 작사가
한국 저작권협회 회원
현) 한국문인협회 청소년문학진흥위원회 위원장
현)플러스코리아타임즈 기자
일간경기 문화체육부장 역임
현)인천일보 연재
현)대산문학 대표
현)대산문예출판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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