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욱규 詩] 겨울을 지나며
겨울을 걷는 나그네...
강욱규 시인칼럼니스트 | 입력 : 2017/12/29 [07:52]
[겨울을 지나며]
暻井.
나라는 무게와 크기가 여름마다 겨울마다 달라진다.
그림자 길이 그림자 농도처럼 까치나 까마귀 소리 굵기처럼 세월마 철마다 다르다.
허수아비 옷소매 사이를 지나는 바람처럼 보내버린 젊음을 두고 이제 농부처럼 새옷을 갈아입혔다.
추운 시절 얼마나 많았음에도 다시 겨울이 오니 추운 시절이 얼마나 없었을까 생각해본다.
삼한사온이라고 태풍의 눈이라고 하는 가운데를 넓혀 언제나 겨울이어도 눈이 되는 게 좋겠다.
바람이 겨울에 누워 술주정을 한다. 태고적부터 몇살일지도 모르는 늙은이의 힘이 세다. 코맹맹이들이나 같은 속에 나는 불던말던 그냥 길을 걷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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