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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의 진화···소비 연령층 젊어지며 '제2전성기' 기대감

윤진성 기자 | 기사입력 2017/08/11 [15:53]

막걸리의 진화···소비 연령층 젊어지며 '제2전성기' 기대감

윤진성 기자 | 입력 : 2017/08/11 [15:53]

[플러스코리아타임즈= 윤 기자]맥주가 주류의 대세로 떠오른 가운데 전통주 막걸리도 제2의 부흥기를 꿈꾸고 있다.

최근 업계에서 젊은 소비자들을 공략을 위해 바나나 등 과일 막걸리, 탄산 막걸리, 칵테일 막걸리 등 다양한 맛의 신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전통주 살리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에 막걸리를 즐기는 연령층도 젊어지고 있다.

11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최근 3년간 막걸리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막걸리의 기존 주요 소비층인 40~50대의 매출 비중은 줄어든 반면, 20~30대의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U의 막걸리 매출 중 20대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4년 9.2%에서 2015년 11.4%로 늘어났으며, 지난해에는 13.9%까지 확대됐다. 30대 고객의 비중도 2014년 13.2%에서 2016년 17.1%로 뛰었다.

 

 

반면, 막걸리의 주요 소비층인 40대 이상의 매출 비중은 최근 3년간 8.6% 감소했다. 최근 맥주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막걸리 매출 역시 지난 2016년 14.2% 신장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13.0% 신장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막걸리가 큰 인기를 끌었던 시절은 2000년대 후반으로 한류를 등에 업고 국내는 물론 일본을 비롯해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2011년을 기점으로 막걸리 소비량은 급감하며 침체기에 빠져들었다. 이에 주류업계에선 지난해부터 '전통'을 벗어난 다양한 막걸리들을 선보이며 부활을 꿈꾸고 있다.

우선 국순당이 지난해 출시한 바나나 막걸리 '쌀 바나나'와 복숭아 막걸리 '쌀 바나나', 막걸리에 부드러운 크림치즈와 우유를 첨가한 ‘국순당 쌀 크림 치즈’ 등은 젊은층의 관심을 끌었다. 또 배혜정도가는 멜론 맛 막걸리 '메로니아'를, 금복주는 청포도 탄산 막걸리를 출시하며 막걸리 다양화에 힘썼다.

국순당과 편의점 CU는 한발 더 나아가 쌀과 커피로 발효한 커피막걸리 ‘막걸리카노(1500원, 도수 4%)’를 오는 14일부터 판매한다. ‘막걸리카노'는 이름 그대로 막걸리와 아메리카노를 블렌딩한 이색 상품으로, 50년째 전통주를 빚고 있는 국순당이 에스프레소, 라떼 등 다양한 커피 스타일과 아라비카, 로부스타 등 여러가지 커피 원두를 연구해 막걸리와 가장 잘 어울리는 레시피로 개발했다. 

해당 상품은 국순당이 엄선한 쌀을 곱게 갈아 7일간의 발효를 거쳐 빚은 막걸리에 깊고 풍부한 맛의 커피를 블렌딩했다. 커피 특유의 쌉쌀한 맛과 아로마가 막걸리의 달콤한 맛과 어우러져 곡물 발효주의 신맛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지난 2015년부터 과일향을 더한 소주와 맥주 등이 크게 유행하면서 관련 상품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지만 전통주인 막걸리에 커피를 더한 상품은 ‘막걸리카노’가 유일하다.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이용구 MD(상품 기획자)는 "전통주를 찾는 고객의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는 추세에 맞춰 2030대가 즐기는 커피맛을 더해 전혀 새로운 맛의 막걸리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최신 트렌드와 고객 니즈를 반영하여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메일:tkpress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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