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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숙 동시>가위 바위 보

김명숙 시인 | 기사입력 2017/06/16 [09:07]

<김명숙 동시>가위 바위 보

김명숙 시인 | 입력 : 2017/06/16 [09:07]
 


가위 바위 보

 

                      김명숙

 

 

친구들 하고

가위 바위 보 놀이로

과자 따먹기를 했다.

 

무엇을 낼까?

순간, 스치는 생각

 

"이번엔 가위다."

"그렇지. 내가 이겼다."

 

다시 또 이어지는

가위 바위 보

 

"이번엔 보."

"옳지, 이번에도 내가 이겼다."

 

이길 때 마다

쌓여져 가는  내 과자 동산

 

과자가 없어질 때 마다

시무룩해지는 친구들

 

"이번에는 바위다."

"내가 졌다."

 

실은

"보"를 내고 싶었지만

친구들을 위해 "바위"를 냈다.

 

                      김명숙 시인  

 

 

프로필

 

*시인, 아동문학가

*시집 <그 여자의 바다> 문학의 전당

*초등학교 5학년 음악교과서 "새싹" 저자

*가곡 33곡/ 동요 65곡 발표

*제54회, 57회 4.19혁명 기념식 행사곡 "그 날" 작시

*제60회 현충일 추념식 추모곡 "영웅의 노래" 작시 

*수상:부천예술상, 한국동요음악대상, 창세평화예술대상, 도전한국인상 외 다수 

*이메일:sunha388@hanmail.net

이메일:tkpress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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