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코리아타임즈= 윤진성 기자]부산시 충렬사관리사무소(소장 김홍섭)는 임진왜란(1592년) 발발 425주년을 맞아 순국선열들의 호국정신을 추모하고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5월 25일 오전 10시 충렬사 내 본전과 의열각에서 ‘충렬사제을 봉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각급 기관장, 유림, 선열의 후손,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되며, 김영환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초헌관(나라에서 제사를 지낼 때 임명되는 제관)을 맡아 제향 봉행과 음복례를 진행한다.
제향 봉행은 집례의 개제선언(집례가 제향의 시작을 알리면 헌관이 본전의 문을 열고 촛불을 켬)을 시작으로, 제관 재배(절을 올림) → 참례자 배례(기립목례) → 수위전 분향(향을 피움) → 배·종위전 분향 → 수위전 헌작(술잔을 올림) → 배·종위전 헌작 → 독축(축문을 읽음) → 대통령 헌화·분향(서병수 부산시장 대행) → 추모사 → 참례자 분향 → 제관 재배 → 참례자 배례 → 폐제 → 분축(축문을 태움) 순으로 40분간 진행된다.
이번 제향의식에 참가할 제관은 △초헌관(김영환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 △아헌관(송정화 송상현공 후손 등 2명) △ 종헌관(정영세 시민대표 1명) △축관(송명우 동래향교 평생교육원장) △집례(김상두 부산시 유도회사업국장) 등 9명이다. 또한 충렬사는 충렬사 제향규정을 수정하여 최초로 부산시민이 제관으로 참여한다.
특히 동래성전투를 생생하게 묘사한 보물 제392호인 ‘동래부순절도’를 원본크기로 재현하여 제향행사시 전시할 예정이다. 부산미술가들이 힘을 합쳐 그린 동래부 순절도는 시민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충렬사는 부산광역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7호로 지정된 현충시설로서 동래부사 충렬공 송상현공, 부산진첨사 충장공 정발 장군, 다대첨사 윤흥신공을 비롯해 왜적과 싸우다가 장렬히 전사하신 민·군 등 93신위가 모셔져 있고 매년 5월 25일 순국선열들을 추모하기 위하여 충렬사 제향을 봉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메일:tkpress82@naver.com
|
연재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