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코리아타임즈= 윤진성 기자]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가 21일 대구·경북(TK)에서 "바른정당에 호소한다. 보수우파 정권을 세우기 위해서 이제는 돌아오라"고 밝혔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경북 포항 죽도시장에서 "탄핵 때문에 서로 갈라졌지만 이제 탄핵은 끝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바른정당 분들이 자유한국당으로 돌아와서 선거에서 이기고 자유한국당을 대개혁해서 이 땅에 참다운 보수정권을 만들도록 자유한국당 후보로서 바른정당 의원들에 호소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관훈클럽 토론을 계기로 대반전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TK가 뭉치기 시작했다. PK도 뭉칩니다. 영남이 뭉치기 시작했다"며 "충청도에 가보니까 충청도가 또 뭉치기 시작했다. 강원도가 뭉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남은 아직 모르겠다. 광주에서 근무하면서 깡패를 하도 많이 잡아서 깡패들이 선거운동을 해주면 조금 지지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전북이 호남사위라고 하면서 새로 뭉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판도가 바뀌는데 5일 정도 걸린다. 지금도 어르신들 스마트폰으로 연락한다. 신문은 안보셔도 된다. 스마트폰 보면 거기 페이스북이나 그쪽에 모든 정보가 다 숨어있다"고 했다.

다만 홍 후보의 이같은 발언은 보수단일화를 의미하는 것인지, 유승민 후보를 제외한 바른정당 의원들의 복당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홍 후보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토론'에서 보수단일화에 대해 "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을 강남좌파로 본다. 정책을 한번 보라. 심상정 후보가 스스로 같다고 얘기했다. 그래서 보수우파 후보로 보지 않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승민과 단일화는 의미가 없다. 단일화 한다고 하면 투표장 안간다고 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언론에서 상징적으로 얘기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정우택 상임선대위원장도 비슷한 의견을 보였다. 그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단일화가 된다고 하면 시너지 효과가 난다거나 임팩트가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단일화를 해서 어느 정도 효과가 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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