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외무성 대변인이 24일 ‘오는 3월말과 6월 중순부터 7월초 사이에 유엔본부에서 진행될 핵무기금지협약 협상을 위한 유엔대회에 불참’할 것이라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 외무성 대변인은 “유엔대회는 핵무기의 전면 철폐를 위한 전 인류의 지향과 염원을 반영하고 있다. 그런데 미국을 비롯한 기성 핵보유국들이 대회 참가를 거부하고 있는 조건에서 인류의 지향과 염원을 반영한 결실이 나올 수 있겠는가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 군사훈련을 언급하며 "핵 무력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 국방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것이 보다 당면한 사활적 요구"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로서는 유엔대회 참가 문제를 심중히 고려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로부터 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하였다"고 덧붙엿다.

그러나 대변인은 "핵무기의 전면 철폐를 위한 쁠럭불가담 운동의 이념과 세계적인 노력을 앞으로도 계속 지지할 것"이라며 "세계의 비핵화가 실현될 때까지 핵보유국으로서의 책임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핵무기 금지조약 협상은 오는 27일 미국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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