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북 핵미사일 개발성공과 푸틴 특사 평양방문

이창기 기자 | 기사입력 2017/03/25 [11:52]

북 핵미사일 개발성공과 푸틴 특사 평양방문

이창기 기자 | 입력 : 2017/03/25 [11:52]
▲ 푸틴 특사가 평양으로 달려가 최선희 미국국장을 만나 북미대화를 중재하였다. 아마도 미국의 요청이 있었던 것 같다.북미정상회담도 가능할 수 있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 러시아 대사관 페이스북

 

 

북이 전술탄도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고 러시아 전문가가 주장했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 국제경제 및 국제관계연구소(IMEMO) 수석연구원으로 핵비확산 분야 국제 전문가 모임인 핵재앙 방지를 위한 국제 룩셈부르크 포럼(ILF) 조직위 의장인 블라디미르 드보르킨은 23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이 현재까지 사거리 1천~1천500km의 미사일 개발을 완료했다"면서 "이 미사일들에 핵탄두를 장착하는 능력을 충분히 갖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북이 예전에는 러시아와 중국의 로켓 기술을 이용해 미사일을 개발해 왔으나 이미 오래전부터 자체적으로 기술을 발전시켜오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 전술핵폭탄도 전략핵탄 못지 않게 어려운 기술

 

전술무기는 사거리와 파괴력은 전략무기에 비해 약하지만 그만큼 피해범위가 좁기 때문에 실전에서 사용가능성이 더 높은 무기체계이다. 그에 비해 전략핵미사일은 사실상 실전 공격용이라기보다는 상대가 공격할 경우 보복공격을 가해 상대에게 회생불능의 타격을 가하겠다는 억제력으로 보유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상호확증파괴전략이라고 한다.

 

따라서 전술핵미사일이라고 해서 별거 아니라고 볼 수 없으며 오히려 더 심각한 점도 담고 있다.
특히 전술핵미사일은 소형화, 경량화가 꼭 필요하다. 사거리가 짧은 미사일에 장착해야 하기 때문에 너무 크고 무겁게 만들면 상대편 진영으로 날려보내기가 어렵다. 아니라며 이 미사일용 운반수단을 따로 만들어야 한다.

북은 현재 300미리 방사포에도 전술핵폭탄을 장착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군인이 휴대하고 침투하여 설치한 후 원격으로 폭발시키는 핵배낭부대도 운영 중이다.

 

핵폭탄을 크게 만드는 것보다 작게 만드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운 기술이다. 따로 떨어뜨려놓은 고농축 우라늄 두 덩이를 합쳐 임계질량을 넘겨 폭발시키거나 플루토늄 원자폭탄처럼 강력한 고성능 화약을 폭발시켜 고온 고압 조건을 만들어 폭발시키거나 해야 하는데 둘 다 작으면 작을수록 어려울 수밖에 없다.
수소탄은 이렇게 터진 원자폭탄을 심지로 이용하여 수십배의 파괴력을 내는 무시무시한 폭탄이다. 원폭을 심지로 쓰기 때문에 이것도 작게 만드는 일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따라서 드보르긴의 주장에 따르면 북은 단순한 핵보유국이 아니라 첨단 핵무기를 보유한 나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그가 언급은 안 했지만 북이 전술핵폭탄을 만들 수 있다면 도시나 나라를 통째로 날려버릴 전략핵폭탄을 북이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봐야 한다. 다만 그것을 미국 본토까지 보낼 수 있는 미사일과 같은 운반수단을 시험 발사를 통해 공개하지 않았을 뿐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올 신년사에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준비가 마감단계에 들어섰다는 언급이 그래서 아주 심각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미 본토가 통째로 사라질 수도 있는 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이기에 미국으로서는 전쟁을 해서라도, 아니면 북의 요구를 전면 수용하는 대화를 통해서라도 한반도문제를 풀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물론 북은 미 본토까지 날아가는 미사일이라며 화성 13호, 화성 14호 실물은 이미 수년 전부터 공개한 바 있다. 다만 그 미사일이 실제 날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기에 미국에서 종이로 만든 모형이 아니냐며 믿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지난해와 올 해 북은 그런 미사일을 만들 수 있는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 지상연소시험 성공 장면을 연이어 보여주고 있어 미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한반도핵문제 해결의 절박성을 주장하는 목소리들이 높아지고 있다.

 

드보르킨의 주장대로라면 미본토 타격용 전술핵과 전략핵폭탄을 북은 이미 보유하고 있으며 그것을 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는 크기로 만드는 기술도 확보하고 있는 것이기에 미본토 타격용 대륙간탄도미사일만 시험발사에 성공하면 바로 핵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 보유국으로 되는 것이다.

 

 

♦ 푸틴 특사 평양으로 달려가 최선희 미국국장 만나 북미대화 중재

 

현재  안톤 클로코프라는 푸틴 대통령의 안보 자문관이 평양에 들어가 최선희 국장을 만나 북미 양자 혹은 다자회담을 제안하며 북미 대화를 중재하고 있다고 한다. 러시아에서 이렇게 긴급히 움직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북의 핵무기 능력이 세계적 수준에 올라섰음을 확인했기 때문일 것이다.

 

아마도 푸틴과 친한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푸틴 특사가 긴급하게 평양으로 달려간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북미정상회담도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한다.

미국에서 선제타격을 하네 마네 하는 상황에서 웬 뜬금없는 북미정상회담이냐는 의문이 들 수 있는데 사실 그렇다. 현재 미국은 북을 전쟁으로 없애거나 아니면 관계개선을 통해 핵동결을 하거나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러시아의 중재결과를 보도한 자유아시아방송이나 연합뉴스의 다른 보도를 보면 북도 대화로 문제를 풀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물론 북미평화협정 즉각 체결과 같은 요구조건을 걸고 미국이 들어줄 의사가 있을 때 대화가 가능할 것이다. 북미양자대화를 통해 합의한 94년 북미제네바합의를 10년 안에 이행하기로 했는데 결국 미국이 중유를 제공하다가 중단하고 경수로도를 지어주다가 그만 두는 바람에 파탄났다. 6자회담에서 합의한 2005년 9.19공동성명도 3일도 지나지 않아 미국에서 방코델타아시아은행 문제로 대북제재를 가하는 바람에 초장부터 김이 새어버렸다.

 

그래서 북은 이제  아예 핵보유국, 핵강국을 선언하고 해해년년 핵억제력을 강화하는 조치를 단행하고 있는 최악의 상황까지 오게 되었다.
지금도 북은 북의 핵폐기를 목적으로 하는 대화라면 아예 응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계속 밝히고 있다.
이미 미국의 해커 박사와 같은 핵전문가는 한반도 핵폐기는 장기적 과제로 남겨두고 일단 더 이상의 핵무력 강화만은 막아야 한다며 북미평화협정체결을 해서라도 북의 핵개발을 동결시켜야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북이 전술핵미사일을 개발에 성공하였다는 러시아 정부의 공식 진단, 그것도 중국, 러시아와 다른 북 독자적인 기술로 핵미사일 개발에 성공했다는 진단과 푸틴 안보보좌관의 긴급한 북미회담 중재 행보, 그리고 트럼프 정부가 전과 다른 새로운 한반도핵문제 해법 모색을 마무리단계에서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 등을 놓고 보면 조만간 한반도 관련 대격변 소식이 전해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오바마와 다른 완전히 새로운 해법은 미국의 선제타격에 의한 전쟁의 방법과 즉각적인 북미평화협정체결 및 주한미군철수로 북의 안전을 담보하고 핵동결을 시키는 대화의 방법 둘 중에 하나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부디 대화로 해결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이번 러시아 대화 중재가 무산되면 아마 한반도는 심각한 대결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다.


원본 기사 보기:자주시보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포토뉴스
메인사진
미식 여행지 고흥, ‘녹동항 포차’에서 추억을 쌓아요
1/23
연재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