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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박근혜 구속되면 구치소서 마주칠까 걱정

접견 변호사에게 “박근혜 구속될까요?” 똑같은 질문 수 차례 반복

보도부 | 기사입력 2017/03/25 [13:01]

최순실, 박근혜 구속되면 구치소서 마주칠까 걱정

접견 변호사에게 “박근혜 구속될까요?” 똑같은 질문 수 차례 반복

보도부 | 입력 : 2017/03/25 [13:01]

일제순사출신 사이비 교주 최태민의 딸로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이 박근혜와 구치소 만남이 이뤄질까 걱정하고 있다고 동아일보가 25일 보도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지난 22일 최순실은 서울구치소에서 접견한 변호인에게 “박근혜가 구속되는 거냐”고 물었다. 이날은 박근혜가 검찰에 출석해 21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귀가한 시점이다.

이에 변호인은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검찰총장이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최순실은 수차례 같은 질문을 반복했다.


최순실은 박근혜와 구치소 안에서 마주칠 것을 걱정하고 있다고 한다. 한 측근은 “최 씨가 자신 때문에 박이 파면당한 것으로 모자라 구속까지 될 수 있다는 데 큰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측근에 따르면 최순실은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파면 결정을 한 후로 최 씨가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내뱉고 있다. 앞서 최순실은 헌재의 박근혜 탄핵 선고가 있던 1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던 중 휴정 시간에 대성통곡을 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박근혜 구속영장 청구가 타당하다는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김수남 검찰총장에게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장은 특수본의 보고와 검찰 안팎의 의견 취합 결과 등을 놓고 고심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주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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