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법원서 유죄 되면 노무현처럼 자살 검토" "
없는 사실 또다시 뒤집어 쓴다면 자살도 검토"
윤진성 기자 | 입력 : 2017/03/19 [08:50]
[플러스코리아타임즈= 윤진성 기자]홍준표 경남지사가 18일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된 대법원 판결에 대해 "0.1%도 (유죄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없지만, 없는 사실을 갖고 또다시 뒤집어 씌우면 내가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자살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이날 오후 대구 서문시장에서 대선출마선언을 한 뒤 '대법원 판결이 나오지 않았는데 출마를 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날 대선출마 회견에는 수천여명의 지지자들이 운집했다.
홍 지사는 "내가 유죄가 되면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자살하는 것도 검토하겠다"며 "내가 0.1% 가능성도 없지만 없는 죄를 또다시 뒤집어 쓴다면 자살도 검토하겠다"고 '자살'이라는 말을 여러 차례 반복했다.
홍 지사는 경남기업으로부터 1억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1심에서는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지만, 2심에서는 무죄가 선고됐다. 현재 대법원에서 상고심이 진행 중이다.
홍 지사는 또 '경남지사는 언제까지 유지할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경상남도의 도지사 보궐선거는 없다"며 사실상 경선이 끝날 때까지 지사직을 유지할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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