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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노선, 국민의당과 국가 살리는 길

재벌개혁, 정치검찰 개혁 등 총 12가지 낡은 것들 청산 주문

정성태 칼럼 | 기사입력 2017/01/17 [19:26]

정동영 노선, 국민의당과 국가 살리는 길

재벌개혁, 정치검찰 개혁 등 총 12가지 낡은 것들 청산 주문

정성태 칼럼 | 입력 : 2017/01/17 [19:26]

 

 ©정성태 칼럼니스트

 

 

[플러스코리아타임즈= 정성태] 일각에서 제기된 바 있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및 비박 세력과의 연대 주장이 더는 재발되지 않아야 한다. 야권으로서 응당 지녀야 할 자기 정체성 확립없이 어설픈 정치공학만을 앞세우게 되면 그나마 남은 지지율마저 잃게 된다. 호남에서 더욱 크게 버림 받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어디서고 설 자리를 잃게 된다. 국민의당이 회생하기 위해서는 더민주당보다 더 혁신적이어야 하고, 더 진취적이어야 한다. 더 깨끗해야 하고, 더 올곧아야 한다. 그리고 더 진솔해야 한다.

무엇보다 극심한 양극화로 인한 끝모를 상실감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 제시가 있어야 한다. 그것이 우리 경제 선순환 측면에서도 유익한 일이다. 작금 우리 현실은 매월 2백만 원도 되지 않는 수입으로 살아야 하는 국민이 태반이다. 치솟는 전월세 충당하기도 버거운 삶이다. 하물며 무슨 뾰족한 수로 노후 대비를 할 수 있겠는가? 오죽 처참한 지경이면 OECD 국가 가운데 노인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겠는가?

소득 하위 50%의 자산 규모가 4%에서 2%로 더욱 열악해졌다. 이는 그나마 있는 것마저 처분해서 생을 유지하고 있다는 슬픈 얘기다. 그렇다고 한국 사회에 굶어 죽는 경우는 거의 없다. 다만 겨우 목숨을 연명하는 수준이다. 행정 사각지대에 놓여 굶거나 추위에 떨어야 하는 인구도 분명히 있다. 자산 비율을 통해 들여다 볼 수 있든, 대다수 국민은 가난의 문제에 처해 있다. 그러나 그보다 더 무서운 것은 상대적 박탈감이다. 이에 대한 혁신적 개선없이는 사회 통합도 요원한 일이고 한낱 공염불에 불과하다. 

그리고 걸핏하면 호남 타령 일삼는 정치 행태도 삼가야 할 일이다. 이는 자칫 스스로를 호남 안에 가두려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다. 무릇 대다수 호남인이 원하는 정치적 워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호남에 대한 끔찍한 형태의 예산 및 인사 차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따지고 또 이를 바로 잡기 위해 필요한 노력을 다할 수 있어야 한다. 

아울러 면면히 호남의 정신적 자양이 되고 있는 동학혁명과 광주항쟁의 뜨거운 정신에 대해서는 거론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 그러나 국민의당이 스스로 해야 할 일은 하지 않으면서 호남만 울궈먹게 되면 역작용을 초래한다. 그와 함께 전북과 전남을 갈라치기하는 것 또한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단언하지만, 호남이 요구하는 것은 세상을 바꾸라는 것이다. 불평등을 타파하고, 사회 정의를 이루라는 것이다.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통한 공생공영의 길로 나가라는 것이다. 이것을 성심으로 이행할 수 있을 때 호남이 반응하게 되고, 전통 야권 지지층의 지지 또한 차츰 이끌어 낼 수 있다. 

박근혜 탄핵 정국에서 있었던 일단의 헛발질로 인해 적잖이 신뢰를 상실한 상태의 국민의당이다. 따라서 지금 당장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다고 조바심 낼 필요는 없다. 그러나 향후 어떤 행보를 보여 주느냐에 따라 사정은 적잖이 달라질 수 있다. 과연 그것이 진심인가를 지켜보는 숱한 눈이 있음을 한가닥 기회로 삼을 수 있어야 한다. 이를 믿고 자기 길을 묵묵히 걸어 갈 수 있을 때 차츰 여론은 호전될 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 국회 탄핵 가결에 따른 헌재 판결이 서둘러 인용된다면 남은 대선 일정이 짧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 기간 동안이라도 고통 가운데 처한 국민의 애끓는 심정을 꽉 붙잡고 그들과 함께 나아간다면 오는 대선에서 선전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내일을 기약할 수 있는 여지도 그만큼 커진다.

여기서 매우 다행스럽고 또 적잖이 긍정적인 신호로 여겨지는 것은, 국민의당 전당대회 격려사에 나타난 정동영 국가대개혁위원장의 메시지가 그것이다. 정동영 의원은 당일 격정적인 연설을 통해 "광장의 시민들이 12가지 낡은 것들에 대한 청산 목록을 제시한 바 있다"라며 이를 구체적으로 밝혔다.

1. 재벌 특혜를 청산하라.
2. 정치검찰을 개혁하고 국정원을 해체하라.
3. 언론장악 방지법을 만들어라.
4. 세월호의 의혹을 낱낱이 진상 규명하라.
5. 국정 교과서 강행을 막아내라.
6. 사드 배치를 철회하라.
7. 위안부 합의를 백지화해라.
8. 노동법 개악을 폐기하라.
9. 공공부문 민영화를 중단시켜라.
10. 개성공단을 재가동하라.
11. 원전 확대를 중단시켜라.
12. 복지 후퇴를 바로잡고 양극화를 해결하라.

정 의원은 이어 "12가지 요구는 낡은 것을 깨뜨리라는 주권자의 명령"이라며, 그는 또 "낡은 것들은 발이 없어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다"라는 말로 국민의당의 실천을 강도 높게 주문하기도 했다.

그렇다, 그러한 노력을 통해 바닥 여론이 상승하게 되면, 그것을 보고 중간 장수가 늘게 된다. 중간 장수가 차게 되면 또 그것을 보고 대장수 또한 하나 둘씩 찾게 된다. 오래된 병서 얘기지만 현대 정치에서도 여전히 유용하다. 분명한 것은 자신의 상품을 구매해 줄 수 있는 고객층을 정확히 파악해 그들의 욕구에 부응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럴 때 관심을 받게 되는 것이고 물건 또한 잘 팔리게 된다. 이를 하시라도 잊어서는 아니될 일이다.

(정성태 : 시인 / 칼럼니스트)

정성태(시인 / 칼럼니스트) : 1963년 전남 무안 출생. 1991년 시 '상실과 반전' 등으로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작가회의 회원, 국제펜클럽한국본부 회원. 시집 "저기 우는 것은 낙엽이 아니다" 외. 정치칼럼집 "창녀정치 봇짐정치" 등이 있음.
종남 17/01/18 [11:24] 수정 삭제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속시원한 가뭄에 쏘나기퍼붓듯한 명연설을 들을수 있어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정치공학적 연대는 죽음의 입맞춤이라고

연대가 아니라
광장의 촛불민심 12가지 조목조목 열거하던

정동영의 진정성이 묻어나는 명연설

그런데 어느 한곳의 방송도 정동영의 명연설은 꽁꽁숨기기 바쁜 언론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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