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정동영-문재인, 그들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

정성태 칼럼 | 기사입력 2016/12/04 [00:55]

정동영-문재인, 그들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

정성태 칼럼 | 입력 : 2016/12/04 [00:55]

 

[플러스코리아타임즈= 정성태] 더민주당 최대 계파 수장인 경남 거제 출신 문재인 전 의원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일단의 사람이 있다. 세간에서는 이를 두고, 사이비종교 광신도집단 또는 달교도로 일컽기도 한다. 그런데 문제는 거기서만 그치지 않는데 심각성이 더한다.

 



SNS를 통해, 유독 호남 출신 정동영 의원에 대해 악의적 왜곡과 음해를 일삼고 있어서다. 아울러 정동영이 뭘 했느냐며 온갖 막말로 물어뜯기에 바쁘다. 어쩌면 무지에서 발생하는 것일 수 있다. 따라서 그런 경우라면 사실관계를 알려 주면 해결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호남 출신 유력 정치인 폄훼하기에서 비롯된 것임이 보다 뚜렸히 읽히고 있다. 여기에는 수구 성향의 네티즌도 편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사실관계를 짚어 볼 필요가 있다. 정동영은 문재인을 위시한 친노에 의해 쫒겨나듯 탈당할 수밖에 없었다. 뱃지도 없는 야인 신세였다. 그럼에도 그는 밀양송전탑 사건, 용산 참사, 쌍용자동차 사태, 한진중공업 사태, 세월호 참극 등 국가 폭력 앞에 노출된 약자의 고난이 있는 현장 곳곳을 누비며 그들의 피눈물어린 고난에 동참했다. 

 

그런데 문재인 전 의원은 그럴 때마다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자문할 수 있어야 한다. 심지어 문재인 전 의원은 세월호 특위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넣을 수 없다고 함으로서, 세월호 참극 진실찾기에 찬물을 끼얹기도 했다.


20대 국회 들어, 정동영 의원이 박근혜 탄핵을 강하게 주문할 때, 문재인 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명예로운 퇴진 운운하며 탄핵 적절 시기를 늦추어주고 말았다. 결국 탄핵에 찬성하던 새누리당 비박 측 움직임이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담화 발표 이후 안갯속으로 빠져든 형국이다. 더욱이 추미애 더민주당 대표는 국민의당 및 정의당 등 다른 야당과 전혀 논의없이 새누리당 비박 측 김무성 의원과 만났다. 


더욱 해괴하게 읽히는 점은, 그 자리에서 대통령 사퇴 시점까지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서다. 추미애 대표는 1월, 김무성 의원은 4월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대통령 퇴진 시점이 어느 쪽이 됐든, 박근혜 대통령이 직무를 유지한 상태가 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국회의 탄핵 가결을 통해 대통령이 직무정지 상태에 놓이는 것에 비한다면 일종의 면죄부일 수 있다.


그렇다면 결국 더민주당의 보여주기 식 탄핵쇼는 있을지언정, 실제 탄핵 가결에 대한 의지가 무엇인지 적잖이 회의적으로 읽히게 된다. 그런데 만일 여기서 탄핵 부결에 대한 모든 정치적 비난을 떠안아야 되는 비박 측이 탄핵 대열에 대거 찬성할 개연성도 상존한다. 

 

이때 혹여 더민주당 친문 측 이탈표가 나올 수 있는 요인은 없는지 또 다른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
의문스러운 점은, 이러한 일련의 정치적 행보와 일정이 고작 바지사장에 불과한 추미애 대표 독단에 의한 것이었을까? 안타깝게도 인구 사이에서 그리 여기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은 듯싶다. 혹여 문재인 전 의원과 사전에 논의된 사항은 아니었을까? 

 

물론 추측일 뿐, 진실이 어디에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그럼에도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오직 국민만을 우선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저 당리당략만을 계산하는 일은 없어야겠기에 하는 말이다.


(정성태 : 시인 / 칼럼니스트)

정성태(시인 / 칼럼니스트) : 1963년 전남 무안 출생. 1991년 시 '상실과 반전' 등으로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작가회의 회원, 국제펜클럽한국본부 회원. 시집 "저기 우는 것은 낙엽이 아니다" 외. 정치칼럼집 "창녀정치 봇짐정치" 등이 있음.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포토뉴스
메인사진
울주군, 제5회 작천정 벚꽃축제 개최
1/23
연재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