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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박지원-추미애, 박근혜 탄핵 해법은?

야3당 신뢰 깨트린 채 국민의당 음해하는 추미애 대표...박근혜 탄핵 진정성 있나?

정성태 칼럼 | 기사입력 2016/12/04 [00:47]

정동영-박지원-추미애, 박근혜 탄핵 해법은?

야3당 신뢰 깨트린 채 국민의당 음해하는 추미애 대표...박근혜 탄핵 진정성 있나?

정성태 칼럼 | 입력 : 2016/12/04 [00:47]

 [플러스코리아타임즈= 정성태] 음모는 없어야 한다. 정치가 신뢰를 바탕으로 하지 않으면 공멸한다. 생각해 보자, 만일 야3당과 무소속만으로 11월 2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표결에 들어갔다면 100%센트 부결되는 상황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3차 담화를 통해 임기 단축을 전제로 퇴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새누리당 비박 측 움직임이 적잖이 탄핵 반대 입장으로 선회한 까닭이다. 


그래서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은 1일 탄핵 발의한 상태에서 3일 있을 촛불 힘으로 비박 측을 압박, 그 여세를 몰아 5일 표결하자고 했다. 여기서 5일 국회본회의 소집은 국회의원 20명 이상 연서 또는 국회의장 직권으로 가능하다. 그런데 처음엔 더민주당이 이 안을 받을 것처럼 했다. 그러다 돌연 비박 측 설득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9일 표결하자고 했다. 


결국 이는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비박 측 끌어들여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9일 표결, 그 원점으로 돌아간 셈이다. 물론 그렇다고 9일 표결에서 대통령 탄핵이 가결되리라는 기대는 적잖이 불안한 상태다. 비박 측 입장이 안개속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또 짚어야 할 문제는 당초 야3당이 대통령 탄핵 표결일을 2일 또는 9일 가운데 표결하는 것으로 약속됐었다. 그런데 1일, 돌연 추미애 더민주당 대표가 국민의당 그리고 정의당과는 논의없이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만났다. 그리고선 느닷없이 2일 탄핵 표결에 들어가자고 했다.


2일 표결에 나서게 되면 부결될 것이 뻔한 상황에서 도무지 납득되지 않는 돌출 변수였다. 그렇게 대통령 탄핵 가결이 무산됐을 경우, 9일 또 다시 탄핵 표결에 나서는 것이 사실상 어렵게 된다. 그런데도 며칠 사이에 재발의와 표결 절차가 가능하다고 강변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에 대한 구체적 방법론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추미애 대표가 뻔히 그걸 알면서도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해괴한 만남을 갖은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시점을 놓고 입장 차이만 확인했다는 점은 도무지 납득되고 않고 있다.


기우이기를 바라지만, 추미애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에 방점을 두기 보다는 국민의당 골탕 먹이는데 치중했다는 것으로 오해 받을 소지가 다분해 보이는 지점이다. 그러면서 언론 플레이 통해 국민의당이 마치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집단으로 매도하는 파렴치한 짓을 서슴없이 자행하고 말았다. 우리 정치판의 기만성과 허약함을 거듭 확인하는 것만 같아 씁쓸한 마음 가눌 길이 없다.


(정성태 : 시인 / 칼럼니스트)

정성태(시인 / 칼럼니스트) : 1963년 전남 무안 출생. 1991년 시 '상실과 반전' 등으로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작가회의 회원, 국제펜클럽한국본부 회원. 시집 "저기 우는 것은 낙엽이 아니다" 외. 정치칼럼집 "창녀정치 봇짐정치"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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