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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문가, 북 대출력 로켓엔진으로 달탐사선 발사도 가능

이창기 기자 | 기사입력 2016/09/23 [18:05]

미 전문가, 북 대출력 로켓엔진으로 달탐사선 발사도 가능

이창기 기자 | 입력 : 2016/09/23 [18:05]

 

▲ 2016년 6월 20일 북 신문이 보도한 정지위성 운반용 대출력발동기(로켓엔진) 지상분출시험 성공 장면     ©자주시보

 

▲ 위 2개의 화염은 2016년 9월 20일 공개한 정지위성 운반용 신형 대출력발동기이고 맨 아래 것은 2016년 4월 9일 북이 공개한 탄도미사일용 신형 대출력발동기 시험 장면이다. 노즐의 형태가 다르다. 따라서 이번 엔진은 탄도미사일용이 아닌 다른 용도 즉 위성발사용일 가능성이 높다.     ©자주시보

 

▲ 위성운반용 신형대출력발동기 시험을 현지지도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자주시보


 
북한이 지난 20일 공개한 정지위성 운반용 대출력 발동기(로켓엔진) 시험 장면과 관련해 북이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로켓 엔진이 실제로 소형 달탐사장비를 발사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라는 미국 전문가의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연구기관 에어로스페이스의 존 실링 연구원은 22일(현지시간) 북한전문매체 38노스에 기고한 글에서 북에서 공개한 엔진이 "소형의 무인 달탐사 장비를 발사하기에 충분하며, 정지궤도 통신위성은 물론 다양한 저고도 정찰위성을 발사하는데도 적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링 연구원은 "필요한 위성 관련 기술을 확보하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북한은 우주공간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본적인 능력을 과시한 셈"이라며 "이런 능력을 갖춘 북한과 어떻게 함께 살아가야 할지를 고민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에서 공개한 로켓의 크기가 KN-08이나 KN-14 같은 북한의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장착하기에는 너무 크다는 견해를 보였다.

 

결국 실링 연구원의 분석은 이번에 북이 시험한 대출력 로켓엔진은 대륙간탄도미사일용이 아닌 위성발사용 쪽에 무게가 실려 있는 셈이다.

 

특히 실링 연구원은 "북한이 고체연료나 액체연료를 가리지 않고 그들의 필요에 따라 얼마든지 대형 로켓을 만들 수 있음을 보였다"며 북한이 더 이상 예전에 구소련에서 반입했던 미사일 엔진에 의존하지 않을 정도로 기술을 축적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북이 위력적인 탄도미사일과 위성발사에 성공하자 그 기술이 구소련으로부터 건너온 것이 아니냐는 추정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비공식 대변인이라는 조미평화센터 김명철 소장도 제4차 중동전쟁에서 이집트가 아랍연맹군을 도와준 북에 대한 사례의 의미로 소련에서 수입한 스커드 미사일을 북에 보내주었는데 그것을 북이 역분해방식(리버스엔지니어링)으로 연구하여 각종 미사일을 개발했다는 주장을 한 바 있다.
물론 북 무기 전문가들은 소련의 스커드도 참고는 했겠지만 북은 그 이전부터 이미 미사일 개발을 자체의 기술로 꾸준히 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어쨌든 이번에 북이 시험 공개한 정지위성 운방용 대출력 발동기는 북이 완전히 독자적으로 만든 것임을 실링 연구원도 어느 정도 인정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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