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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화성탄도미사일로 서울까지 핵공격 경고

이창기 기자 | 기사입력 2016/09/22 [12:33]

북, 화성탄도미사일로 서울까지 핵공격 경고

이창기 기자 | 입력 : 2016/09/22 [12:33]
▲ 이 사진은 2016년 9월 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현지지도를 받으며 화성포병들이 평양개성고속도로 황주구간에서 일본 홋까이도 쪽으로 3발을 연속발사했던 화성-6 개량형이 화염을 뿜으며 솟구쳐 오르는 장면이다. 화성-6 개량형 탄두부에 장착되는 핵탄두가 바로 폭발위력 90킬로톤급 핵탄두이다. 이 핵탄두는 무게가 500kg로 줄어들었으면서도 폭발위력은 기존형에 비해 6배나 더 증폭된 초강력 전략핵탄두이다. 조선의 언론매체들은 그 핵탄두가 표준화, 규격화되어 조선인민군 화성포병부대들의 전략미사일들에 장비되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북 이런 미사일을 이용하여 서울에도 핵공격을 가할 수 있다는 경고까지 하고 있다.     ©자주시보, 한호석 소장

 

북 매체가 22일 우리 군 당국이 북한의 핵 공격 사용 징후가 나타나면 평양을 초토화하겠다는 보복 작전을 공개하자 "서울 불바다나 걱정하라"며 위협했다.

 

2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북 인터넷 선전매체 메아리는 이날 "최근 국가 핵무력 완성을 위한 우리 공화국의 자위적 조치를 걸고들며 복닥소동을 일으키고있는 남조선 당국의 어리석은 추태가 참으로 꼴불견"이라며 "우리 공화국은 이미 적들이 사소한 징후라도 보인다면 그것은 비록 우리가 원했던 것은 아니지만 핵탄두를 만장약한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에 대한 즉시적인 발사명령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선포하였다"며 "이것은 우리의 핵탄두가 서울을 순식간에 불바다로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하고 "웬만한 수소폭탄 한 개면 세계의 어떤 대도시라도 순간에 파괴해버릴 수 있다는 것은 초보적인 상식에 속한다....평양초토화를 떠드는 남조선 당국의 호전적 객기로 하여 서울이 지도상에서 완전히 없어질 수도 있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간 북은 핵은 미국의 핵위협을 상대하기 위해 자위적 차원에서 개발한 무기이기 때문에 남녘 동포들에게 사용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는데 올 초 키리졸브-독수리 한미합동 훈련에 대한 대응훈련에서 처음으로 화성계열 탄도미사일에 장착한 전술핵폭탄을 대북 공격용 미군과 미군 장비가 들어오는 한국 등 한반도와 한반도 주변의 군사항구 상공에 터트려 일거에 소멸하는 시험발사에 성공하였다고 발표하면서 한반도 안에서도 전술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엔 일반 핵폭탄도 아닌 수소탄을 서울 상공에 터트릴 수도 있다는 입장을 펴고 있어 충격적이다. 몰론 중앙통신이나 노동신문에 비해서는 공식력인 떨어지는 메아리라는 대외선전매체의 주장이기는 하다.

 

매체는 그러나 "물론 이것은 우리 공화국이 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하기는 했지만 "우리 공화국이 올해에 들어와서만도 몇 차례나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아량과 성의를 보이고 애국애족의 열렬한 호소를 보낸 것은 조국통일의 다른 방법을 몰라서가 아니며 그러한 힘과 능력이 없어서도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우리 군대와 인민이 온갖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면서 군사력을 백방으로 강화한 것은 미국이 몰아오는 핵전쟁의 불구름을 막고 민족의 운명을 지키기 위해서였고 오늘 소형화, 정밀화, 다종화된 핵타격 수단들을 가지게 된 것도 미국과의 판가리 결전을 미국 본토에서 결속하기 위해서"라고 지적하고  "남조선 호전광들이 기어코 미국의 전쟁 대포밥으로 나선다면 남조선도 어차피 우리의 보복타격의 과녁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미국의 핵우산도 이미 우리의 핵보검 앞에 맥을 추지 못하게 되여있다"고 주장했다.

 

사실 북이 최근 공개한 핵억제력들은 한반도가 아닌 괌이나 미 본토를 사정권에 둔 중장거리 미사일과 미 본토의 핵심 군사 거점이나 대도시를 일거에 초토화시킬 수 있는 위력적인 핵무기들이다. 이런 무기 개발들이 모두 미국 본토에서 미국과의 대결전을 끝낼 계획아래 추진되고 있는 것임을 이번에 다시 밝힌 것이다.

 

결국 북은 한국과는 평화적으로 통일을 원하고 전쟁이 나더라도 한반도에 피해를 많이 주는 공격이 아닌 해외 미군 주요 거점과 미국 본토를 집중 타격함으로써 전쟁을 끝내려는 작전계획을 세우고 그에 따른 무기개발과 훈련에 주력하고 있는데 한국이 평화적 통일에 나서지 않고 미국과 합세하여 북을 공격하려고 한다면 한국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핵공격을 가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라고 핵공격을 가하지 않는다면 미군은 한반도에 집중적으로 핵무기를 배치하여 북을 공격하려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북으로서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인 것 같다.

 

앞서 우리 국방부는 최근 평양을 일정한 구역으로 나눠 핵무기 사용 징후 등 유사시 전쟁지휘부가 숨을 만한 해당 구역을 초토화하는 대량응징보복(KMPR:Korea Massive Punishment & Retaliation) 작전개념을 국회에 보고했다.

 

남과 북, 북과 미국 사이에 무력시위와 경고 성명전이 그 어느 때보다도 위험천만한 지경으로 치달아 가고 있다. 조금 있으면 미국의 항공모함 레이건호까지 한국 남서해안에 나타나 대북타격훈련을 진행하게 된다. 당연히 대북 핵선제타격 훈련을 중심에 두고 진행할 것이다. 북도 이를 두고 보고 있지만은 않을 우려가 높다.

 

올해 들어 연이어 북이 공개한 무기들이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이 위력적이다. 세계에서도 가장 강력한 파괴 무기인 수소탄, 가장 방어와 요격이 힘든 신형 대출력 고체연료 로켓엔진을 장착한 북극성 잠수함탄도미사일, 대출력 신형 첨단 로켓엔진이 장착된 화성10호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재래식 무기 중에서 그 파괴력이 가장 어마어마하고 1미터 이상의 타격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정밀타격이 가능한 사거리 200km가 넘는 장거리 대구경 방사포, 보병 휴대용 무기의 백미인 최신형 대전차로켓, 세계 최강이라고 하는 러시아 s-400급의 대공미사일 번개6호 등등 헤아리기조차 버거울 정도로 많은 세계 최강 최첨단 무기들을 하루가 멀다하고 연속 공개해왔다.

 

그에 따라 미국의 대북 제재와 대응 타격훈련도 사상 초유의 기록을 계속 갱신하고 있다. 미군 3대전략폭격기 3가지 종류를 모두 대북타격 핵심거점인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 상시 배치하기로 한 것만 해도 그렇다. 이는 여차하면 예방 차원에서 핵선제타격을 가해 북 전역의 무력을 초토화하겠다는 미국의 계획이 이미 집행되고 있음을 말해준다. 

성명전이나 말싸움만 하는 단계를 넘어 서로 먼저 선제타격할 기회만 엿보면서 가능한 모든 장비를 다 실전배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대 진지를 타격하지만 않고 있을 뿐 이미 전쟁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인지 미국의 전문가들은 물론 르몽드지와 같은 유럽의 유력지들도 북미대화만이 유일한 해법이라며 대화를 촉구하기 시작했다. 과연 미국이 북과 대화탁에 앉아 양국관계를 개선하고 현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까지는 미국에서 대화를 하겠다는 어떤 의지도 밝히지 않고 있다. 물론 북은 북미평화협정체결을 일관되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미국만 결심하면 북미관계는 언제든지 일거에 평화적 관계로 전환될 수 있는 상황이다.

 

물론 북은 북미평화협정을 체결하더라도 이미 만든 핵무기 폐기는 있을 수 없고 더이상 개발시험을 하지 않는 문제에 대해서는 지난해까지 확약할 수 있다고 했는데 올 들어서는 그것마저 평화협정체결 상황을 봐 가면서 고려해보겠다는 입장이다. 

 

미국은 중국의 핵무장을 막으려 그렇게 애를 썼지만 결국 핵무장을 하게 되자 그것을 인정하고 관계를 정상화함으로써 양국 관계를 평화적으로 관리하기 시작했다. 따라서 북이 핵개발을 했다고 양국관계가 영영 개선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미국은 아직 북을 완전한 핵보유국으로 보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전에 국제적인 제재와 압박 그리고 예방차원의 핵선제타격으로 그것을 원천적으로 없앨 수 있겠는지를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는 것 같다.

 

따라서 미국이 대북 압박을 강화하면 할수록 북은 더는 미국이 건드릴 수 없게, 만약 건드린다면 미국도 공멸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할 수 있도록 미본토 초토화 무기들을 쉼없이 개발 시험 공개해 왔던 것이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으로 예견된다. 그 과정에 한반도 긴장은 계속 고조될 전망이다.

 

결국 그 과정에 전쟁이 발발할 우려도 없지 않다. 물론 전쟁만 막는다면 결국 북미는 대화에 나설 것이며 양국관계를 평화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체계를 내올 가능성이 높다. 현재는 대화의 기미는 아예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고 전쟁 우려만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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