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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북 험담소설로 세계적 망신, 이제 그만 써야

이창기 기자 | 기사입력 2016/06/27 [12:39]

국방부 북 험담소설로 세계적 망신, 이제 그만 써야

이창기 기자 | 입력 : 2016/06/27 [12:39]

 

▲ 북의 화성10호 일명 무수단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장면     © 자주시보

 

▲ 발사 직후 비상하는 화성-10호 일명, 무수단미사일     ©자주시보

 

북이 탄도미사일 개발 과정에 수 차례 실패 사실을 공개하였다.

 

연합뉴스에서 소개한 북의 23일 중앙텔레비죤 방송 20시 보도에서 "국방과학자 기술자 일꾼들은 수 차례나 실패를 거듭하면서 완성시켜온 탄도로케트 개발에 흘러간 시간들을  끓어오르는 격정 속에 돌이켜 보면서 실패에 위축되고 주눅이 들세라 더 큰 사랑과 믿음을 주시고 진할 줄 모르는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시며 성공에로 이끌어주신 원수님에 대한 다함없는 고마움에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또 흘렸으며 모진 시련도 겹쌓이는 난관도 이겨내시며 우리나라를 최강의 핵억제력을 갖춘 천하무적의 군사강국으로 우뚝 올려세우신 경애하는 원수님께 최대의 영예와 가장 뜨거운 감사를 드렸습니다."라며 이번에 발사한 화성10호 일명 무수단 중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진행하는 과정에 수 차례 실패한 사실을 인정하였다.

 

공개된 성공 사진을 보면 새로 개발한 신형대출력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용 로켓발동기(로켓엔진)를 장착하여 성능을 개량하는 과정에 그런 실패를 거듭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성공한 화성10호의 로켓 불꽃은 전에 없던 새로운 형태였기 때문이다. 비엔나 소세지 형태의 화염이긴한데 그렇다고 미국이나 러시아처럼 아주 투명하지는 않았다. 오직 북에만 있는 새로운 것이었다.

 

국방부와 정보당국에서 북이 여러차례 무수단미사일 발사에 실패한 정황을 포착하였다며 관련 책임자에 대한 처벌까지 주었음을 확인했다는 발표를 했었는데 그 실패가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

 

▲ 화성10호(일명 무수단) 미사일 시험발사를 현지지도하는 김정은 위원장과 왼쪽의 김락겸 전략군사령관     ©자주시보

 

하지만 국방부과 정보당국이 무수단 실패 책임자로 경질되었다던 김락겸 조선인민군 전략군사령관이 이번 화성10호 시험발사 성공 당시 김정은 위원장 옆에서 기쁨의 박수를 치고 있는 사진이 공개되어 망신을 샀다.

아마도 정보당국과 국방부에서는 실패정황을 포착하자 그것을 통해 북을 험담하기 위해 과도하게 책임자 처벌이라는 소설을 쓴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아니라면 그 정보를 전해준 정보원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말밖에 되지 않는다. 이런 인사처벌이야 인공위성 감시로 파악할 수 없는 정보이고 오직 내부정보원(휴민트)을 통해 파악할 수밖에 없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방북에서 의도적으로 북을 험담하기 위해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면 돈이나 타낼 목적으로 아무 정보나 마구 팔아먹는 저질 정보원(휴민트)에 우리 정보당국과 국방부가 완전히 놀아나고 있다는 말밖에 되지 않는다. 이는 더욱 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국방부와 정보당국에서 5월에 문책 당했다던 김락겸 전략군사령관이 6월에 건재한 모습으로 화성10호 시험발사 성공장면을 김정은 위원장 곁에서 박수치며 지켜보고 있었다. 이 무슨 창피인가.     © 자주시보

 

김정은 위원장 시대 들어 북은 실패했으면 실패했다고 솔직히 인정하는 태도를 은하3호 1호기 실패 등의 공개를 통해 이미 여러차례 보여주었다. 조선노동당 제7차대회에서도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은 경제분야에서 일부는 세계적 수준에서 한참 뒤떨어져 있다고 인정한 바 있고 교육분야에서도 세계적 발전 추세에 미치지 못한 분야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따라서 북이 말하는 성공이나 세계 최첨단 돌파, 세계 최강의 군사강국 실현 등의 주장도 과장이 아닌 사실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된다.

 

이제 북에 대한 정보가 유튜브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개되고 있는 시대이기 때문에 괜히 무리하게 소설을 써서 북을 비하하다가는 오히려 관계 당국의 위신과 신뢰성만 땅에 떨어질 것이다.

 

세계적인 망신을 더이상 당하지 않으려면우리 관계당국은 앞으로 더 정확한 대북 정보 수집을 위해 노력하고 신중하게 공개해야 할 것이다.


원본 기사 보기:자주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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