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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진해운-국정원, 세월호 참사 이전 12차례 이상 접대,정기모임 가져

세월호 참사 한달 전에도 “국정원 접대” 기록...

보도부 | 기사입력 2016/03/25 [01:23]

청해진해운-국정원, 세월호 참사 이전 12차례 이상 접대,정기모임 가져

세월호 참사 한달 전에도 “국정원 접대” 기록...

보도부 | 입력 : 2016/03/25 [01:23]

세월호의 실소유주인 청해진해운이 세월호 참사 3년 전부터 국가정보원 직원들에게 향응을 제공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양측 관계에 대한 의문이 다시 한 번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정원은 참사 당일부터 다음날까지 청해진해운 직원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당시 이에 따른 관계설이 불거지기 시작했지만 국정원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디어오늘’은 지난 23일 “청해진해운과 국정원이 세월호 참사 이전 3년간 최소 열두 차례 이상의 모임을 가졌고 국정원 직원에 대한 접대 자리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청해진해운 직원이 2014년 3월7일 작성한 출장업무일보. 3월5일에 국정원을 접대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 미디어오늘

 

청해진해운의 여러 내부보고 및 결재서류가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한다. 청해진해운의 ‘출장업무일보’라는 문서에 의하면 여객영업팀 정ㅇㅇ 대리는 세월호 참사 발생 한달여전인 3월5일 백령도 출장을 간 자리에서 국정원 직원을 접대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해당 문서에는 “국정원(세기:안보관광 담당자) 접대”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세기”는 국정원의 또 다른 이름이다.

 

세월호에 대한 보안 측정이 있었던 2013년 3월에도 청해진해운이 국정원 직원에게 식비 등을 제공한 정황이 포착됐다.

 

2013년 4월2일자로 ‘세월호 보안측정 검수시 부식비용’이라는 기안서류에는 “세월호의 정상운항을 위한 국가 보호장비 보안측정 검수를 위해 1항차를 관련 기관동행 운항 (국정원,기무사,항만청,IPA 외) 측정시 검사원들의 부식비를 아래와 같이 사용”이라고 기록돼 있다.

 

당시 접대 비용은 정확하지 않으나 사흘에 걸친 검사 기간 동안 세월호 국정원 보안점검 명목으로 표시된 지출액은 134만8000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오늘’은 “연안여객선을 운항하는 중소기업인 청해진해운의 내부 문서에 ‘국정원 접대’가 나온 것도 이상하지만 더 큰 의혹은 청해진해운과 국정원의 잦은 접촉”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청해진해운 내부 공식문서에 기록된 ‘면담’ ‘미팅’ 등만 4년간 11차례에 달한다는 것.

 

청해진해운은 국정원과의 미팅을 연간계획서 상의 한 항목으로 포함시켜 놓기도 했고 2012년 업무일지엔 청해진해운 직원이 ‘국정원 정기모임 참석’이라고 기록한 대목도 나온다.

 

 

검찰이 확보한 청해진해운 이성희 제주지역본부장의 수첩 사본. 2013년 2월22일자에 “국정원과 선사대표 회의 라마다Hotel 12시”라고 기록돼 있다 ©미디어오늘

 

한편 국정원은 청해진해운과의 어떤 관계도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세월호 운항관리규정의 ‘해양사고 보고 계통도’를 보면 사고 발생시 국정원 제주지부와 인천지부, 그리고 해운조합에 보고하도록 명시돼 있다.

 

실제로 청해진해운 관리부장은 사고 후 국정원 인천지부 항만담당 직원에게 문자메시지로 사고내용을 보고했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세월호 운항관리규정 작성·승인에 전혀 관여한 바 없으며 (청해진해운 측이)선박 테러·피랍사건에 대비하여 포함시켰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관한 국정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으나 “답변을 주겠다”는 통화 이후 연락 되지 않았다.

 

한편 청해진해운과 국정원의 관계는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2차 청문회에서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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