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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여론조사 믿을까? 말까?

시민들, “10여 일 간격 두 기관 여론조사 편차 너무 커 믿음 안 간다”

강효근 | 기사입력 2016/02/08 [11:44]

목포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여론조사 믿을까? 말까?

시민들, “10여 일 간격 두 기관 여론조사 편차 너무 커 믿음 안 간다”

강효근 | 입력 : 2016/02/0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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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포털에 여론조사 검색결과 마치 선거를 위한 여론조사 기관들처럼 저비용, 선거, 홍보 등 문구가 적힌 자사 홍보를 하고 있다. ? ? ? 강효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65일 남긴 설날 아침 목포시민과 고향을 찾은 향민의 최대 화두는 역시 최근 두 기관에 의해 시행된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여론조사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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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목포신문과 오마이뉴스가 10여 일 간격을 두고 서로 다른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목포지역 국회의원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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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시민들은 한결같이 여론조사에 결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러한 이유는 지난 1월 25일 시행했던 여론조사와 이달 3일 시행된 여론조사 결과 편차가 너무 커 “과연 믿어야 할까? 믿지 말아야 할까? 아리송!”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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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목포는 새누리당 박선만·한영배, 더불어민주당 조상기, 국민의당 유선호·배종호, 정의당 서기호, 무소속 박지원·김한창·송태화 총 9명의 예비후보가 국회 입성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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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목포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월 25일부터 26일까지 목포시 거주 성인 남녀 706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90%)·무선전화(10%)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및 무선 스마트폰앱 방식으로 응답률은 5.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7%포인트로 조사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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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문 시행 4.13총선 국회의원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서 무소속 박지원? 33.7%, 정의당 서기호 12.3%, 더불어민주당 조상기 11.6%, 무소속 배종호? 10.9%, 무소속 유선호 5.3%, 새누리당 박석만 3.8%, 무소속 김한창 3.4%, 새누리당 한영배 3%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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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문이 조사한 여론조사 통계보정은 성, 연령, 지역별(15년 10월 행자부 주민등록 기준) 기본가중과 함께 여야 정치성향별 과대 또는 과소 표집 문제를 보정하기 위해 해당 선거구 제18대 대선 득표율 가중을 추가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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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5일까지 3일 동안 목포지역 유권자 19세 이상 남·여 대상 유효표본 수는 800명이므로 유선전화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3.5%P 조사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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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가 모든 예비후보를 호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한 지지율 조사에서 무소속 박지원 24.5%, 국민의당 배종호 21.5%, 더민주 조상기 12.6%, 정의당 서기호 10.9%, 국민의당 유선호 8.3% 새누리당 한영배 6.5%, 새누리당 박석만 4.6%, 무소속 김한창 0.5%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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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조사 표본추출방법은 인구비례 무작위 추출에 의한 유선전화 RDD 방법을 사용했고 응답율은 4.4%로 가중치 보정은 2016년 1월 지역별, 성별, 연령별 국가인구통계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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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관의 여론조사결과를 보면 1위인 박지원 예비후보 지지율이 목포신문 조사에서 33.7%가 오마이뉴스 조사서는 24.5%로 9.2%나 큰 폭으로 빠졌고, 특히 2위는 목포신문에서는 정의당 서기호 후보가 12.3%를 보였으나 오마이뉴스서는 10.9%를 보이며 4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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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두드러지게 차이를 보이는 것은 바로 배종호 예비후보 지지율 변화다. 목포신문 조사에서는 10.9%로 4위에서 오마이뉴스 조사는 21.5%로 목포신문 조사 때보다 10.5%를 더 획득해 2위로 올라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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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국민의당 창당이 이루어진 이후 조사서 배종호 예비후보가 창당 전 조사 박지원 예비후보의 지지율을 일부 획득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으며 두 기관의 여론조사 결과가 10여일 만에 이처럼 큰 폭으로 차이를 보이는 것에 대해서도 정치권과 시민들이 서로 엇갈린 반응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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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론조사 결과 언론 기사를 대대적으로 SNS를 통해 홍보했던 박지원 예비후보와 두 번째 여론조사 결과를 SNS에 홍보하는 배종호 예비후보의 긴장감이 팽팽한 홍보전과 다르게 시민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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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에 대해 부주동 주민 임진우 씨는 “선거 때만 되면 후보자 간 서로 다른 결과로 내놓는 여론조사에 대한 신뢰를 저버린 것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며 “불과 10여 일을 간격 여론조사 결과 편차가 너무 커 믿음이 안 간다. 믿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믿지 않을 수도 없고 아리송하다”며 불신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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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치인 A 씨는 “우리 정치권이 여론조사를 국민의 눈을 속이는 꼼수 정치로 만들어 가고 있다”며 “여론조사는 질문형태나 질문 순서에 따라 큰 폭으로 다른 결과를 보이고 있어 여론조사로 그 지역 민심을 나타내는 것처럼 후보자를 선출하는 것은 큰 병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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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두 기관 여론조사는 목포신문은 국민의당 창당 전 지난 1월 25일 시행했고, 오마이뉴스는 국민의당 창당 이후인 지난 2월 3일 시행 유선호·배종호 예비후보가 무소속에서 국민의당 으로 소속이 바뀌었고, 송태화 후보는 뒤늦게 등록해 두 기관 모두 여론조사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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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에 대한 더 구체적인 조사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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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기사 보기:wid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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