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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5.18 시민학생총위원회, '정동영의 광주 방문 환영한다'

더민주당 김종인 선대위원장에 전두환 정권에서 받은 훈장 반납 후 5.18 묘역 참배 요구...이를 묵살하고 많은 경호원 대동해 강제 참배한 행태 성토

정성태 칼럼 | 기사입력 2016/02/01 [08:14]

광주5.18 시민학생총위원회, '정동영의 광주 방문 환영한다'

더민주당 김종인 선대위원장에 전두환 정권에서 받은 훈장 반납 후 5.18 묘역 참배 요구...이를 묵살하고 많은 경호원 대동해 강제 참배한 행태 성토

정성태 칼럼 | 입력 : 2016/02/01 [08:14]

[플러스코리아타임즈=정성태 칼럼] 정동영 전 대선후보의 거취가 정치권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된 상태다. 특히 야권 주도권을 놓고 국민의당과 흙탕물 싸움을 가속화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측이 매우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 광주5.18국립묘지를 방문한 정동영     © 정성태 칼럼니스트

 

더욱이 오는 4.13 총선을 앞두고, 정동영 전 대선후보가 독자세력화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지자, 그에 따른 긴장감이 다른 여느 때보다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문재인 의원에 대한 시선이 호남은 물론이거니와 민주 ㆍ 개혁 ㆍ 진보진영으로부터 적잖이 부정적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더민주당 실권자인 문재인 의원의 이승만 ㆍ 박정희 전직 대통령 묘역 참배가 있었다. 그에 더해 이승만 전 대통령을 국부로 칭송한 바 있기도 하다. 그와 함께 문재인 의원이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김종인 전 의원은 광주를 피로 물들였던 전두환 체제의 국보위 출신이기도 하다.

 

이는 문재인 의원에 의한 호남대중 그리고 민주 ㆍ 개혁 ㆍ 진보진영 전체에 대한 의도적인 능욕으로 인식되고 있기도 하다. 사정이 이러다보니 야권 지도자로 갖춰야 할 정체성 측면과 지도력 등 모든 점에서 부적격자로 여기는 시선이 팽배해 있는 것도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김종배 5.18 광주민주화운동 시민학생총위원장이 정동영 전 대선후보의 광주 방문을 환영하는 성명서를 냈다. 김종배 총위원장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전두환 신군부 독재세력의 총칼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전남도청을 사수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여기서 정동영 전 대선후보에 대한 김 총위원장의 광주 방문 요청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이는 현 정치권에 야당다운 야당이 실종된 데 따른 다급한 목소리가 담긴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정동영 전 대선후보를 통해 사회 ㆍ 경제적 약자를 대변할 수 있는 선명 야당을 재건해 달라는 메시지로 해석되기에 충분하다.

 

이를 다시 설명하면, 더민주당을 야당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뜻과도 일맥 상통한다. 문재인 의원으로 대변되는 더민주당이무늬는 야당의 옷을 걸치고 있으나, 실상 내용 면에 있어서는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에 비해 그 어떤 변별성을 찾을 수 없다는 뜻과도 같다. 바로 그로부터 정동영 전 대선후보에 대한 필요성이 갈급한 상태에 놓여 있기도 하다.

 

계층 지역 성별 등으로 인한 불평등 타파, 국민 누구라도 인간적 삶을 누릴 수 있는 복지국가 구현, 남북 공생공영 통한 평화통일을 비롯해 정동영 전 대선후보의 정치철학과 가치를 담아낼 수 있는 야당다운 야당 노선이 그것이다. 날로 이러한 야권 지지층의 욕구가 응집되는 상황에서 나온 성명이어서 큰 파문이 일 것으로 관측된다.

 

아래는 김종배 5.18 광주민중항쟁 학생시민총위원장이 배포한 성명서 전문이다.

 

[성 명 서]

 

정동영 전 장관의 광주 방문을 대환영합니다.

 

저는 5.18당시 도청을 사수한 5.18 광주민중항쟁 학생시민 총위원장 김종배입니다!

 

당시 저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위하여 끝까지 도청을 사수하다가 많은 동료들을 공수부대의 총으로 사살당하게 했던 장본인으로 항상 슬픔과 비통함으로 일생을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저는 사형선고를 집행을 남기고 있던 중 무기로 감형되어 겨우 인생을 살고 있으나 저의 아픔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으며, 역시 광주 정신은 아직도 끝나지 않고 계속 현재 진행형이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금번 저희들은 최소한 김종인이 전두환에게 받은 훈장이라도 반납하고 5.18묘역을 참배할 것을 간곡하게 김종인과 더민주당에 요청하였습니다. 그러나 저희 회원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훈장반납을 거부한채 5.18 묘역을 많은 경호원들을 동원하여 강제로 참배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김종인의 5.18 참배는 무효이며 거짓임을 국민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저 김종배는, 광주는 김종인 같은 치사스럽고 더러운 더민주당 총수의 광주방문을 수치스럽게 생각하며 이글을 남깁니다.

 

광주의 아픔을 함께 하는 정동영 전 장관님 같은 분이 5.18 묘역을 참배하신다면 저희는 쌍수를 들고 환영할 것입니다. 만약 정동영 전 장관이 광주에 오신다면 본인은 수백 명의 동지들과 직접 수행할 것이며 약속드립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사랑하시는 국민여러분!

 

역사가 이렇게 거꾸로 가서는 안 됩니다!

 

저희가 이제 나이가 먹고 많은 분들이 자살하거나 고문 후유증으로 사망하였으나 저희 5.18 광주정신은 밝고 아름답게 영원히 간직해야 될 우리의 아픔이자 찬란한 유산입니다.

 

정동영 장관께서는 빨리 정치를 재개하시어 저희 5.18 관련자들이 역사에서 부끄럽지 않게 해주실 것을 앙망합니다.

 

2016년 1월 31일

 

5.18 광주민중항쟁 시민학생총위원장 김종배 올림

 

(정성태 : 시인 / 칼럼니스트)

정성태(시인 / 칼럼니스트) : 1963년 전남 무안 출생. 1991년 시 '상실과 반전' 등으로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작가회의 회원, 국제펜클럽한국본부 회원. 시집 "저기 우는 것은 낙엽이 아니다" 외. 정치칼럼집 "창녀정치 봇짐정치"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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