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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단원고 학생·교사·가족들이 졸업식 거부한 이유

"우리 아이들만 먼저 졸업을 시킬 수는 없습니다"

장유근 칼럼 | 기사입력 2016/01/08 [20:47]

세월호 참사, 단원고 학생·교사·가족들이 졸업식 거부한 이유

"우리 아이들만 먼저 졸업을 시킬 수는 없습니다"

장유근 칼럼 | 입력 : 2016/01/08 [20:47]

 

 

 

하늘나라로 수학여행을 떠난 학생들과 선생님은 언제쯤 돌아오시는 걸까…?

 

매일 아침 컴을 열어 로그인 하고 로그인 한 채 잠들 때까지, 참 답답하고 분통 터지는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 백주에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엄청난 사건들 때문이다. 이미 널리 알려진 이 사건들은 주로 독재자의 딸 박근혜를 중심으로 새누리당과 친일,친미주의자들로부터 비롯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들은 스스로 혹은 대물림된 잘못을 선량한 국민들 한데 떠 넘기면서, 시민혁명에 버금가는 혁명 전야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는 것.


시민혁명에 불 붙인 병신년 박근혜의 선택

 

박근혜와 새누리당과 추종자들은 이미 막장으로 치달은 것인 지, 요즘 온라인에서는 오프라인에서 경찰이 물대포로 시위 군중을 해산 시키는 일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이른바 SNS에서는 시민혁명이 일찌감치 시작되고 있는 것. 트윗은 연일 24시간 빅뱅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이다. 대한민국발 시민혁명은 총선을 앞두고 거세게 타오르면서 걷잡을 수 없게 된 것. 병신년 박근혜의 선택이 시민혁명의 도화선에 불을 당긴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박근혜는 아베와 함께 대한민국의 자존심과 다름없는 일제강점기 당시 위안부 문제를 10억엔의 헐값에 밀실 합의하고 일본대사관 앞의 위안부 소녀상 철거를 시도했다. 여기에 유엔사무총장 반기문까지 대동해 잘못 저지른 짓을 합리화 시키기에 이르렀던 것. 박근혜가 국정원의 댓글사건 이후 부정선거 후유증에 시달리면서 던진 마지막 카드는, 대국민 사과 이후 퇴진이 아니라 선조님들을 무차별 욕보인 일본놈과 밀실 협상을 한 것이었다.

 

이에 대해 온라인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세계1억인 서명운동
(http://m.womenandwar.net/contents/campaign/signature.nx?page_str_menu=030402)이 시작됐다. 물론 필자도 동참했다. 아울러 약속이나 한 듯 세월호 참사의 후유증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었다. 세월호 참사에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과 교사 가족들이 졸업식을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단원고 학생, 교사 가족들 졸업식 거부 이유

 

이유는 생각해 보나마나였다. (하늘나라로) 수학여행을 떠난 학생들과 선생님이 아직까지 귀가를 하지 않았는데 졸업식을 치르는 게 옳지 않았던 것이다. 4.16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는 졸업식 불참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아직 현철이, 영인이, 다윤이, 은화와 고창석, 양승진 선생님이 돌아오시지 못했는데 우리 아이들만 먼저 졸업을 시킬 수는 없습니다. 이들이 모두 돌아오신 후에 졸업식을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졸업장과 졸업앨범도 이들이 모두 돌아오신 후에 함께 의논해 수령여부를 결정할 것입니다."

 

참 답답하고 분통 터지는 분들은 따로 계셨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어느덧 두 해가 다 지나가도록 박근혜와 새누리당 혹은 정치권은 여전히 입을 다물고 있는 것. 세월호 참사에 대한 후속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것은 물론 아직까지 귀가하지 못한 학생들과 선생님을 여전히 진도 앞 바다의 차가운 바닷물 속에 수장시켜 두고 있는 것이다. 이런 게 나라인가. 정부인가. 양아치들인가 조폭들인가. 4.16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가 밝힌 졸업식 거부에 관련된 입장은 이랬다.

[단원고 졸업식을 앞두고 드리는 말씀]


1월 12일, 단원고등학교 단원관에서 하는 졸업식과 관련해,
이미 오래 전부터 희생학생/교사 가족들은 단원고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의견을 모아왔습니다. 다만 마땅히 축하를 받으며 졸업해야 할 생존학생들이 졸업식을 둘러싼 논란에 휘말려 마음을 다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기에 이러한 의사표현을 공개적으로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졸업식이 다가오면서 많은 분들이 관련한 질문을 많이 하시고 있고, 일부에서는 졸업식 즈음에 무언가 행동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주시고 계십니다. 이에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혼란과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다음과 같이 저희 416가족협의회 희생학생/교사 가족들의 뜻을 정리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1. 생존학생 등 단원고 3학년 학생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특히 어른들의 잘못이 빚어낸 끔찍한 참사에서 어렵게 스스로 살아나온 75명 생존학생들의 졸업을 정말 축하합니다. 참사 후 2년 가까운 시간동안 잘 버텨내 준 아이들이 이제 졸업을 하고 사회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참사로 인해 받은 상처에 참사 후 이 사회가 강요한 상처까지 안고 버텨온 아이들이 대학과 직장 등 사회 일선에서 이겨내야 할 일들도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이들의 졸업을 축하해 주십시오. 그리고 먼저 간 친구들을 잊지 않고 성실히 꿈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따뜻하게 지켜봐 주십시오.

 

2. 희생학생/교사의 가족들은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아직 현철이, 영인이, 다윤이, 은화와 고창석, 양승진 선생님이 돌아오시지 못했는데 우리 아이들만 먼저 졸업을 시킬 수는 없습니다. 이들이 모두 돌아오신 후에 졸업식을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졸업장과 졸업앨범도 이들이 모두 돌아오신 후에 함께 의논해 수령여부를 결정할 것입니다.

 

같은 이유로 단원고등학교와 경기도 교육청은 ‘명예졸업식’을 강요해서는 안됩니다. 세월호 참사의 법적 책임을 져야 할 단원고등학교와 경기도 교육청은 스스로 반성을 하는 의미에서도 마땅히 이분들이 돌아오실 때까지 기다리며 조속한 인양과 수습을 적극 도와야 합니다.

 

또한 단원고등학교에서 세월호참사의 흔적을 지워버리기 위해 강행하는 ‘명예졸업식’에는 참석할 수 없습니다. 졸업식을 다른 학교와 달리 1월 초에 하는 이유는 졸업식 후 416교실을 정리하고 리모델링하기 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이미 교육청이 유가족들이 동의를 하기 전에는 416교실을 일방적으로 정리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기 때문에 그러한 일은 벌어지지 않으리라 생각하지만, 여전히 단원고등학교는 세월호참사 이후 단원고등학교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어떠한 새로운 교육을 실현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은커녕…

 

지난 11월에 생존학생들을 데리고 갔던 해외봉사연수에서 고열이 나는 학생을 관광일정을 소화시키며 방치하고, 부모에게 어떠한 연락도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귀국 후 또 다시 응급실에 실려간 후에야 부모가 그러한 사실을 알게 되는 일이 일어나는 등, 세월호참사 당시 학교가 했던 잘못을 그대로 반복하고 있습니다.

 

단원고등학교는 여전히 세월호참사 때 무엇을 잘못했는 지, 왜 세월호참사 이후 달라져야 하는지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2014년 4월 16일 이전의 학교로 돌아가게 해달라며 세월호참사 지우기에만 급급하고 있습니다.

 

416가족협의회는 이러한 단원고등학교의 현 상황에 대해 매우 분노합니다. 우리는 이미 단원고등학교가 세월호참사를 교훈 삼아 새로운 교육을 실현하는 것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416교실과 관련한 어떠한 타협도 할 수 없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같은 의미에서 우리는 졸업식에도 참석할 수 없습니다.

 

명예는 졸업장에 활자로 새긴다고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희생학생/교사의 명예는 단원고등학교와 대한민국의 교육이 바뀌고, 안전한 사회를 이루어낼 때 비로소 드높여지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단원고등학교와 경기도 교육청은 세월호참사 이후 새로운 교육이 무엇인지, 그러한 교육을 단원고등학교에서 어떻게 실현할 지에 대해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고민하고, 연구하고, 실현할 방안을 찾아내기를 촉구합니다. 그것만이 세월호참사의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경기도 교육청과 단원고등학교가 262명 단원고등학교 희생자들의 영령 앞에 사죄하는 길입니다.

2016년 1월 5일


416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
<https://www.facebook.com/gygeyoo/posts/939872129437209>


범죄 일삼는 정치집단 잊지 말아야

 

자국민을 바닷속에 가둬놓고도 희희락락 하는 박근혜와 새누리당과 정치권의 민낯을 보면, 먼나라의 테러범들이 백주에 출몰해 있는 듯 살벌하거나 도무지 용서받지 못할 짓을 저지르고 있는 것. 특히 박근혜 같은 경우는 이해할 수 없는 여자로 밖에 볼 수 없다. 지 애비가 총살된 이유는 국민들의 원성 때문이었는데 열댓 살 때 일본놈들한테 끌려가 위안부가 된 할머니 혹은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돈 몇 푼에 팔아넘기는 더러운 짓을 마다하지 않은 것이다.

 

이건 최소한 여성이 선택하거나 강요할 일이 아니었다. 당신이나 당신들의 가족들이 이런 경우에 처했다고 해도 같은 결정을 했을 것인가. 여성이기 이전에 인간이 할 짓이 아니었다. 작금의 이같이 금수만도 못한 짓들은 세월호 참사로 상심한 실종자. 유가족들 한테는 날벼락 같을 것. 정치판이 총선에 미쳐 날뛰면서 자국민의 안위 따위는 일찌감치 내팽개치고 있는 것이다. 거기에 친일파의 대표격인 김무성까지 합세해 위안부 문제를 두둔하고 나선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치닫게 된 것.


4월 총선은 자국민 안전을 위한 선택의 날

 

세월호 참사 이후 지금까지 박근혜와 새누리당 혹은 정치권의 모습을 참조하면, 총선 결과는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을 두 번 울리거나 상심시킬 개연성이 매우 높다. 그럴 리가 없지만 새누리당이 총선에서 이길 경우의 수에 직면하면, 단원고 학생, 교사 가족들의 졸업식은 무기한 연기될 게 점쳐진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은 다시 일제강점기의 모습 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 

 

정치판의 범죄자들은 자기들의 범죄를 세탁하기 위해 더 큰 범죄를 저지른다고 한다. 위안부 문제를 국민들의 동의나 사회적 합의없이 강행한 것도 같은 이치랄까. 아울러 정치권이 뜨거운 감자로 여기고 있는 세월호 참사에 대해 총선 전에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새누리당은 말할 것도 없고 야권에 고한다. 세월호 참사 의혹 등에 대해 박근혜가 말한 것처럼, 한 치의 의혹도 성역을 가리지 말고 조사할 것을 약속해야 한다.


수학여행 떠난 학생, 선생님 돌아오게 힘을 모을 때

 

세월호 참사 의혹과 박근혜의 부정선거 후유증 뒤에 숨은 보이지 않는 세력들에 대한 조사까지 철저히 할 것을 약속해야 한다. 역지사지란 이럴 때 사용하는 말 아닌가. 대한민국 국민이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는 가운데 범죄를 저지르는 집단이 존재한다면 그런 집단은 철퇴를 가해야 마땅하지 않겠는가. 천안함 참사가 그랬고 세월호 참사가 그랬다.

 

모두 이명박근혜와 새누리당에 의해 저질러진 사건이며, 사건의 배후에는 국민들의 반대를 무릅쓴 4대강 사업이 있었다. 3.15부정선거를 능가하는 부정선거 의혹이 있었다. 그 의혹 속에 국정원과 기무사가 개입됐다는 건 천하가 다 아는 사실들. 하늘나라로 떠난 학생들과 선생님이 이 땅에 돌아올 수 없는 무서운 이유가 하나 더 있었던 것이다. 시민혁명은 특정인이 주도해서 일어날 수 없는 것. 대한민국 시민 여러분들이 힘을 합치면 하늘나라로 떠났던 학생들과 선생님이 돌아오지 않을까. 마지막 기회를 위해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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