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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안에 동물원과 과수원… 북한이 바라는 공장모습?

이동훈 기자 | 기사입력 2015/10/02 [15:17]

공장 안에 동물원과 과수원… 북한이 바라는 공장모습?

이동훈 기자 | 입력 : 2015/10/02 [15:17]

방송은 자연관찰을 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동물원 같기도 하고 또 어찌 보면 식물원 같기도" 하다고 소개하며 동물원과 식물원, 과수원 같이 만들어진 곳이 온천대성식료공장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연합뉴스TV캡쳐

연합뉴스TV캡쳐

방송에 따르면 공장 주변에는 사과, 배, 복숭아, 감 등의 과일나무가 둘러싸고 있고 여우원숭이와 같은 관상용 동물과 사슴과 같은 길짐승과 타조와 같은 날짐승의 보금자리도 꾸렸다고 합니다.

공장 노동자들은 휴식시간이 되면 밖으로 나와 과일나무를 돌보거나 우리를 찾아 동물들을 돌본다고 합니다.

그리고 채소를 키우기 위한 온실까지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장안에 우리를 만들어 동물들을 키우고 과일나무, 채소 등을 심어놓자 학생들이 자연관찰을 위해 찾아오기까지 한 것입니다.

공장을 이렇게 조성한 이유는 공장 종업원들의 식생활을 개선하기 위해서입니다.

온천대성식료공장의 한애숙 실장은 "우리 공장에서는 종업원들의 식생활 개선에 큰 힘을 넣고 있다"면서 "7개 온실에서 생산하는 싱싱한 남새(채소)를 수확해 종업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지 4

연합뉴스TV캡쳐

채소뿐만 아니라 오리, 닭, 칠면조와 같이 먹을 수 있는 짐승들도 종업원들에게 공급된다고 합니다.

연합뉴스TV는 온천대성식료공장이 자급자족의 본보기라면서 공장 종업원들의 삶이 더 풍요로워지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공장에 곳곳에 과일나무를 심고 수확한 과일을 종업원들에게 주는 온천대성식료공장의 모습은 최근 북한이 강조하고 있는 원림화, 수림화, 과수원화를 연상하게 합니다.

올해 4월 14일 있었던 김정숙평양방직공장 현판 준공식에서 민일홍 지배인이 "공장 구내를 수림화, 원림화, 과수원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적이 있었는데, 이를 보면 산뿐만 아니라 공장에서도 수림화, 원림화, 과수원화를 강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채소 온실을 운영하고 돼지, 닭, 오리 등의 축산과 과수원을 이용한 임업을 같이 진행하는 것으로 보아 최근 북한이 추진하고 있는 림농복합경영도 공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림농복합경영은 농업과 임업을 겸하면서 축산까지 도입해, 식량, 과실, 풀 사료, 땔감, 목재 등을 생산하고 토양 보전을 실천해 지속농업을 가능케 하는 복합영농의 한 형태입니다. 집약적인 토지이용의 전략으로 북한은 산림화를 강조하며 림농복합경영을 산림화의 과제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캡쳐

연합뉴스TV캡쳐

온천대성식료공장은 2중3대혁명붉은기 칭호를 받은 공장입니다. 이렇게 칭호도 받고 TV에 나올 정도면 온천대성식료공장이 북한이 추구하고 있는 공장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동훈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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